한국신용평가는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로 인해 이마트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27일 밝혔다.
한태일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비우호적인 대형마트 업황 속 인수자금 지출 및 비용부담이 확대되는 점은 부정적"이라면서도 "다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야구단 인수의 일차적인 목적은 그룹 주력사업인 백화점·마트·쇼핑몰·온라인몰 등에서의 신규 소비층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오프라인 소매유통의 활동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중·장기적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마트는 인수 시점에 1353억원의 자금을 지출하고 연결기준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며 "인수자금 지출 규모와 예상되는 연간 소요 비용 등이 동사의 현금흐름 및 재무 상태에 비춰 크게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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