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은행 제재심 결론 못내… 내달 5일 속개
금감원, 기업은행 제재심 결론 못내… 내달 5일 속개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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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을 대상으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를 논의했다. 다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달 5일 속개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심의위원회는 다수의 회사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 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다"라며 "2월 5일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 어치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현지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현재 각각 695억원, 219억원이 환매 중단된 상태다.

또한 이달 초 금감원은 기업은행 징계안에는 현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아닌 펀드 판매 당시 기업은행을 이끌었던 김도진 전 행장에 대한 중징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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