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0년 ABS 발행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 총액은 2019년의 51조7000억원보다 27조4000억원(53.0%) 증가했다.

MBS의 지난해 발행 총액은 48조6000억원으로 2019년(28조1000억원) 대비 20조5000억원(73.0%) 급증했다. 발행 증가세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 보유자별로는 주금공,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모두 전년 같은 기간보다 ABS 발행이 증가했다. 주금공은 전년보다 20조5000억원(73.0%) 증가한 48조6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금융회사 발행도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4000억원(40.6%) 늘었다. 은행 부실채권(NPL)을 기초로는 2조9000억원 발행됐고, 여신전문금융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8조900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회사채를 기초로 P-CBO 6조9000억원 어치를 발행했다.

일반기업 발행액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14.6%) 증가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한 증권이 증가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