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작년 12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2.75%포인트 오른 22.48%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은행과 증권사 25곳이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일임형 ISA 상품 206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모은 결과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세계 증시가 백신 개발과 접종 개시, 미국의 추가부양책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전월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이 40.58%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31.51%), 중위험(19.61%), 저위험(11.57%), 초저위험(7.27%) 순이었다.
초고위험 상품 가운데 최근 6개월 성과가 가장 좋은 모델포트폴리오는 대신증권의 '국내형 초고위험랩'으로, 6개월 수익률이 34.68%이었다.
전체 대상 중 98%에 해당하는 202개의 모델포트폴리오가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206개 MP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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