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따른 피해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평가 모델 개발과 감염병 대응 보험상품의 개발이 추진된다.

보험개발원은 1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경험통계가 부족한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감염병 위험평가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감염병 특성 뿐 아니라 인구이동, 방역수준 등과 같은 변수를 반영해 향후 발병 가능성과 영향도를 평가하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원은 또 핀테크 결합 자동차보험(화물운송용 및 배달용 이륜차 온오프보험) 신상품 개발과 전기차·자율주행차·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등을 커버하는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전기차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장치 관련 특약 등 신위험 조사, 현행 전기차 특별요율과 차종 구분 적정성 검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원은 "전기·수소차 증가, 자율주행차(3단계) 출시 허용, 개인형 이동수단의 운행기준 강화(이륜차면허취득 의무화) 등 자동차 보험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나 현행 자동차보험은 이런 변화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개발원은 '자동차 수리비온라인서비스시스템(AOS알파)'의 보상업무 활용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업계가 요청한 사용자공임 자동인식, 사진 관리기능 등을 개발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재난안전보험에 대한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각 부처별로 운영 중인 미가입자 관리를 체계화하고, 9개 보험사와 공동 개발·운영 중인 '아크(ARK)시스템'의 범용 솔루션화에도 착수한다.

이밖에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킥스, K-ICS)의 안정적dls 도입을 지원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와 실손보험 관리 강화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송현주 기자 shj1004@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