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2020년 4분기 매출 158억원 기록 ...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성장 매출 견인
SK바이오팜, 2020년 4분기 매출 158억원 기록 ...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성장 매출 견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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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바메이트 처방 실적 (자료제공=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처방 실적 (자료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이 2020년 4분기 매출은 158억원, 영업손실은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견조한 성장세와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기술 수출한 세노바메이트에 따른 계약금으로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2%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글로벌 판매 수익에 따른 로열티 유입이 매출 증가에 기인했다고 알렸다. 

회사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1월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를 받았으며, 올해 2분기 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은 유럽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최대 4억 3천만달러의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되며 유럽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고 전해진다. 더불어 안젤리니파마의 아벨 테라퓨틱스 인수로 SK바이오팜은 아벨 지분 12%를 안젤리니파마에 매각했으며, 매각 수익 중 3천 176만달러를 확보했다고 알렸다. 

이어 SK바이오팜은 앞으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는 2024년 NDA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노바메이트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회사인 LifeSci Venture Partners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유망한 바이오벤처에 투자할 예정이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신약 후보 물질 및 기술 도입, 연구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회사측은 2017년부터 항암 연구소를 설립하고 삼성의료원과 협업 등을 통해 꾸준히 임상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으며 교모세포종과 같은 뇌종양을 비롯해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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