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020년 매출 1조554억 달성 … ‘1조 클럽 수성’
대웅제약, 2020년 매출 1조554억 달성 … ‘1조 클럽 수성’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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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15일 2020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액(연결 기준)이 1조 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줄었지만 1조원대 매출 수성에는 성공했다고 전했다.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9,448억원, 영업이익은 126억, 순이익은 47억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특히 회사는 ITC 소송 비용과 알비스 판매금지 조치로 인한 매출 공백 등 비경상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음에도 나보타 매출이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였고 ETC와 OTC가 견고한 판매량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 매출은 작년 445억원에서 올해 504억원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전년대비 국내매출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고 수출실적 역시 견고하게 유지되는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한 미국 판매량은 브라질, 태국 등 제3국에서 발생한 매출로 상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올해 7,0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것으로 전해진다. 라니티딘 잠정판매 중지 사태로 알비스 매출이 완전히 제외됐음에도 크레젯•포시가•릭시아나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새로 판매하기 시작한 콩코르 역시 100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공백을 메웠다고 밝혔다.

일반의약품(OTC) 부문은 전년도 1,118억원에서 소폭 성장해 올해 1,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임팩타민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난해 매출에 악영향을 주었던 악재들은 이제 대부분 사라졌으며 올해부터는 코로나19치료제를 비롯해 준비해 온 R&D 과제들에서 본격적으로 열매를 거두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인 호이스타정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을, 코로나19 예방효과에 대해서는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도 개발 중에 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역시 국내 품목허가를 앞두고 활발한 해외 라이선스아웃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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