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호조벌 300주년기념사업 정월대보름 ‘축원의 숨’
시흥시, 호조벌 300주년기념사업 정월대보름 ‘축원의 숨’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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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시흥문화원은 300주년을 맞는 호조벌을 기념하기 위한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 문화공동체 숨두레'를 추진한다.

시흥문화원은 2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축원의 숨'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연중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문화원은 생명을 뜻하는 '숨'과 공동체를 뜻한 '두레'를 조화시켜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의 슬로건으로 '문화공동체 숨두레'를 내걸었다.

호조벌의 역사적, 생태적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생태자원이자 삶의 터전인 호조벌을 공유하는 시흥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문화공동체 숨두레'는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시명절과 연계한 행사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직접 호조벌을 체험하고 만끽할 수 있는 시민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300일 동안 300명의 클라우드펀딩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사업 '두레 나눔 300', 호조벌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산책로를 개발하는 '호조벌 플로킹'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된 있어 시민들이 공동체 정신으로 살아 숨 쉬는 시흥시를 직접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무국 관계자는 "호조벌 300주년 기념사업은 올 한해 진행되고 종료되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흥시민 모두가 호조벌을 아끼고 누리는데 앞장서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념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대보름 행사인 '축제의 숨'은 26일 호조벌 일대에서 진행된다. '액운연날리기', '전통문화공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비대면 생중계로 진행된다.

또 지난 18일부터 시흥시 18개 동의 주민대표들이 선수로 참여해 예선전을 치른 온라인 윷놀이 대회의 결승전과 시민들이 보낸 소원을 달집에 엮어 태우는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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