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곰표 캐릭터 비켜"...하이트진로, 두꺼비 캐릭터로 '승부수‘
[비즈이슈] "곰표 캐릭터 비켜"...하이트진로, 두꺼비 캐릭터로 '승부수‘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0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지난해 두꺼비 캐릭터로 재미를 톡톡히 본 하이트진로가 올해도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열일 하는 두꺼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 출시돼 지금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캐릭터 굿즈는 백팩, 의류는 물론 젤리 및 아이스크림에까지 활용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곰표, 말표 등 국내 기업들의 캐릭터 전성시대가 펼쳐진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자사의 두꺼비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다양하게 상품화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열일 하는 두꺼비'... "광고·아이스크림·신용카드까지 출시"

하이트진로가 최근 '열일 하는 두꺼비' 콘셉트 영상을 선보이는 한편,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까지 출시해 캐릭터 마케팅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하이트진로의 '진로' TV 광고편은 '열일 하는 두꺼비'가 콘셉트다. '진로이즈백' '높이뛰기' '서핑' '아는 형님' 편 등 진로 출시 후 선보였던 광고를 총망라한다. "높이뛰기, 서핑, 그리고 예능 출연까지,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두꺼비 활약상이 펼쳐친다. "싸~악 넘어가는 초 깔끔한 맛을 보여주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지!"라며 결의에 찬 두꺼비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편의점과 손잡고 진로이즈백의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두꺼비 젤리를, CU는 마카롱과 컵케익, 두꺼비바 헛개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하나카드와 손잡고 ‘뉴트로(New+Retro)’ 마케팅 일환으로 진로두꺼비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 첫 신용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새로운 한해를 향해 달리는 두꺼비를 보며 새해를 즐겁게 맞았으면 한다"며 "올해에도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두꺼비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두꺼비' MZ세대 가치소비 저격..."브랜드 굿즈 더 다양화할 것"

하이트진로 두꺼비는 2019년 진로 재출시 후 캐릭터는 물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굿즈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다. 귀엽고 친근한 디자인과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를 활용해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두꺼비 캐릭터 굿즈의 인기에 대해 "소장욕을 불러 일으키는 굿즈의 완성도는 물론 한정판매 전략, 적시성을 고려한 마케팅 활동 등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MZ 세대의 가치소비 성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테라, 진로 굿즈에 대한 입소문이 여러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더 많은 소비자들의 더 다양한 굿즈에 대한 요구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뤘다"고 말했다.

두꺼비 굿즈가 처음 인기를 누리기 시작한 것은 2018년 선보였던 만우절 이벤트가 그 시작이었다.

하이트진로가 2018년 소주 한 병이 다 들어가는 ‘한방울잔’을 처음 선보였는데 당초 시판 제품이 아닌 재미있는 아이디어 콘텐츠였지만, 소비자들의 판매 요청이 쇄도하면서 실제 판매로 이어져 순식간에 완판됐다. 이후 재판매 요청이 이어지자 2019년 ‘한방울잔 2탄(두꺼비한방울잔)’을 선보였는데 이 역시 매진됐다.

그리고 이후에도 한방울잔 2탄(두꺼비한방울잔)을 내놨고, 무신사와 함께 참이슬 백팩을 제작해 팔기도 했다. 2019년 11월 무신사와 함께 선보였던 백팩은 400개 한정이었는데, 판매 시작 5분 만에 다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하이트 진로는 온라인에서 굿즈판매가 인기를 끌자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도 오픈했다.
 
두껍상회는 일명 ‘어른이 문방구’로 통하면서  ‘참이슬 백팩’, ‘요즘 쏘맥잔’ ‘두꺼비 피규어’ 등 갖가지 인싸템(유행에서 앞서가는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두꺼비 캐릭터가 인기를 얻으면서 하이트진로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자연스레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이 히트 상품으로 자리를 잡게 되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선사해나가겠다는 포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굿즈와 같은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No1. 브랜드로서 시장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