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가덕신공항 건설 장애물 부·울·경 협의체 구성해 넘어야”
박형준 “가덕신공항 건설 장애물 부·울·경 협의체 구성해 넘어야”
  • 윤준수 기자
  • 승인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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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 이견 해소·난제 해결 협의체 구성할 것”
“동남권 메가시티, 시너지 극대화 논의”
문재인 “가덕신공항·동남권 메가시티 정치적 이용 안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을 제대로 만들어 내겠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박형준 후보 캠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가덕신공항을 제대로 만들어 내겠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박형준 후보 캠프]

[부산=팍스경제TV 윤준수 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초당적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 특별법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라며 “특별법을 통과해도 많은 난관을 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부·울·경에서만이라도 초당적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신공항은 정치 논리에 휘둘려 생사를 반복했지만 이번 특별법 통과로 불가역적인 국책사업으로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부산시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20년 염원이 열매를 맺은 것”이라고 그동안 시민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특별법이 통과되는 데 앞장 선 여야 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통과될 특별법에 의거해 추진될 신공항은 여전히 많은 장애물을 안고 있다. 특별법 통과에도 불구하고 가덕신공항은 착공에서 준공까지 많은 난관을 넘어야 한다”며 “또 원만히 2030 엑스포에 맞춰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시장에 당선되면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이견을 해소하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울·경 정치권에 초당적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에너지·물, 교통과 연구·개발, 산업 클러스터 등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실질적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과 관련해서도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 부산을 방문해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덕신공항·동남권 메가시티와 관련된 행사를 가지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는 분명 적절하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부·울·경 운명에 중대 사안인 가덕신공항·동남권 메가시티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하면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며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도움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정치적 이용은 사절한다”고 대통령과 민주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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