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5연임' 허창수 회장, 전경련 쇄신 이끈다
[기자가 간다] '5연임' 허창수 회장, 전경련 쇄신 이끈다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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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5연임…전경련 최장수 회장 등극
"올해 창립 60주년, 새로운 경제성장 신화 위해 전력 다할 것"

 

[허창수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코로나발 경제위기가 계속되는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기업과 국민들이 전경련과 저에게 거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귀를 열고 고민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저는 임기동안 '기업가정신 르네상스'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번 해보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신사업에 뛰어드는 '기업가 정신'이야 말로 우리 경제에 숨을 불어넣는 원동력입니다. 이를 위해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를 푸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불합리한 규제로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하려면 경제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경제일반, 조세재정, 노동시장, 규제제도, 사회인프라 등 5대 분야별로 현안과 문제점을 진단하겠습니다. 그에 맞는 개선방안을 찾아 경제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가치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선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우리기업들이 ESG 투자확대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올해는 전경련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1961년부터 경제 기적의 역사를 만드는데 함께해 온 전경련은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쓰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경련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미래는 전경련에 과거의 익숙한 방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께서 전경련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의견을 내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 전경련 제공]
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 전경련 제공]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이 다시 한번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됐다. 이로써 5번째 연임하게 된 허 회장은 전경련 최장수 회장으로 등극하게 됐다. 

전경련은 26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6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허창수 현 회장을 제38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경련 측은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는 풍부한 경험과 혜안을 가진 리더가 재계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덕망이 높은 허창수 회장이 최적임자라는데 뜻이 모아졌다"며 추대배경을 설명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잠재성장률이 낮아지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는 등 무기력한 경제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 기업"이라며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와 투자로 사업보국을 실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올해는 전경련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쓰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경련에 대한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 재창립의 마음으로 모든 것을 쇄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올해 '3대 중점사업 방향'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제고 △기업가정신 르네상스 구현 △한국경제 구조개혁 비전 제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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