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치료제 ‘렉키로나’ 유럽의약품청 품목 허가 전 긴급 사용 위한 검토 착수
셀트리온, 코로나19치료제 ‘렉키로나’ 유럽의약품청 품목 허가 전 긴급 사용 위한 검토 착수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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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제품 사진
▲셀트리온 코로나19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제품 사진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이 유럽의약품청(이하 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개발명:CT-P59, 성분명:레그단비맙•Regdanvimab)의 조기 도입을 원하는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전문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검토는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및 입원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셀트리온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다고 전했다. 특히 EMA는 렉키로나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중증 발전 비율을 낮추고, 집중치료시설 내원 및 입원 비율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이번 검토는 지난 2월 착수한 롤링 리뷰(Rolling Review)와는 별개의 절차로, 렉키로나 도입이 시급한 유럽 개별 국가 방역당국이 EMA 품목허가가 나기 전에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ompassionate Use Program)’ 등을 통해 도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소속 전문가 그룹이 렉키로나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과학적 의견을 제시한다는 취지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속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즉시 원활한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10만명 분의 생산을 완료했고 즉각적인 공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의 렉키로나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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