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비사업 e-조합시스템 구축… 시범운영 돌입
부산시, 정비사업 e-조합시스템 구축… 시범운영 돌입
  • 윤준수 기자
  • 승인 2021.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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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의 모든 문서 전산화 및 실시간 정보공개
시스템의 조기정착 위해 1: 1 맞춤 교육
사용자 자문단·헬프데스크(콜센터) 운영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팍스경제TV 윤준수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지난해 4월에 착수했던 정비사업 e-조합시스템 구축 용역을 올해 초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그간 시는 추정 분담금 시스템과 예산·회계시스템을 각각 2014년, 2015년에 구축했고 2017년에는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를 전면개편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e-조합시스템이 구축되며 한층 더 강화된 정비사업 정보 관리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과거 수기로 작성했던 예산·회계·계약·급여관리 등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모든 문서가 전자결재를 통해 100% 전산화된다.

이어 이 자료들이 조합원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돼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조합 운영상의 투명성 확보와 조합원의 알 권리 충족은 물론 조합 집행부에 대한 신뢰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 임직원이 e-조합시스템에 접속해 전자결재로 처리한 문서는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해당 조합원은 시스템에 접속 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늘날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만큼 이용자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시스템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 디자인’이 적용됐다.

시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시범운영 기간을 가지며 △해당 기간 구·군 담당 공무원 대상 시스템운영 교육 △시범조합 임직원 등 대상 1: 1 맞춤형 교육 △전(全) 정비사업 조합에 대해서도 권역별 집합 교육을 단계별로 실시한다.

또 향후 시스템 사용이 능숙한 조합의 임직원으로 자문단을 꾸려 시스템 활용이 취약하거나 사업 시행 초기 단계인 곳을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법 등에 대한 후견인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전문가로 구성된 헬프데스크(콜센터)를 운영해 시스템 사용 전반에 문제가 없도록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형찬 시 도시균형재생국장은 “조합의 e-조합시스템을 사용률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내년 시스템 전면시행 시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구·군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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