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농협 원주시지부와 다이어트 효과 신품종 고추 생산 유통 협약
팜한농, 농협 원주시지부와 다이어트 효과 신품종 고추 생산 유통 협약
  • 류창기 기자
  • 승인 2021.0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캡시에이트 고추 품종 서울근교 지리적 이점 살려 원주 유통망 활용
원쪽부터 세번째 최원재 팜한농 종사사업담당이 지난달 24일 고추 신품종 협약식을 농협 원주시지부에서 진행했다. [사진=팜한농]

강원 원주 지역 농가들에게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신품종 고추가 확대 공급될 전망이다.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지난달 24일 NH농협은행 원주시지부에서 최원재 팜한농 종자사업담당과 유제성 남원주농협 상무이사, 이광연 NH농협은행 원주시지부장, 석민웅 선농파머셜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명품농산물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팜한농이 다이어트 고추로 알려진 캡시에이트고추를 공급하면 선농파머셜이 농가의 고추 재배과정을 관리하며 남원주농협과 원주농협은행이 농협의 유통망을 활용해 수매와 유통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유기적인 협업이며 지역 특화작물을 육성해 생산농가와 유통인,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원주시 명품농산물사업이 서울 근교라는 이점을 살린 도농복합사업의 대표 모델이 되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캡시에이트고추는 체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캡시노이드(capsinoid)의 일종인 캡시에이트(capsiate)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고추 품종이다. 

팜한농에 따르면 캡시노이드는 고추의 매운맛을 유발하는 물질인 캡사이신과 구조적으로 유사하지만 캡사이신과 달리 맵지 않으면서도 체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미국 실험생물학회연합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맵지 않은 고추의 캡시노이드 성분은 지방 연소와 에너지 소비량을 증가시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원하지만 매운 고추를 못 먹는 사람들에게는 캡시에이트고추가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최원재 팜한농 종자사업담당은 “이번 협업 모델이 시너지를 창출해 소비자 만족도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팜한농은 앞으로도 명품 농산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능성 신품종 개발과 차별화된 영농 솔루션 제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