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녹내장학회, 세계녹내장주간 맞아 캠페인 실시
한국녹내장학회, 세계녹내장주간 맞아 캠페인 실시
  • 윤준수 기자
  • 승인 2021.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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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서도 녹내장 검진 꼭 챙기세요”
전국민 대상 ‘녹내장 바로알기’ 강의 생중계
녹내장 조기 진단·관리 중요성 알리는 교육용 자료 배포
[사진: 한국녹내장학회 제공]
[사진: 한국녹내장학회 제공]

[부산=팍스경제TV 윤준수 기자] 한국녹내장학회(회장 박찬기)가 2021년 세계녹내장주간을 맞아 ‘코로나19 속에서도 녹내장 검진을 챙기세요’를 주제로 오는 7~13일 한 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

세계녹내장주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주관해 매년 3월 둘째 주에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기간동안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학회 등 여러 기관이 동참해 녹내장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녹내장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학회는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녹내장 진단이 늦어져 질환이 악화되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질환 안내 교육용 포스터와 안내문 등 홍보물을 전국 주요 병·의원안과에 비치하고 회원 소속 병원에서 ‘녹내장 바로알기’ 온라인 강좌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에는 녹내장 예방 및 관리 중요성을 보다 많은 대중에게 알리고자 ‘녹내장 바로알기’ 강좌를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기간동안 서울시청, N서울타워, 부산시청, 광안대교, 구리타워 등 전국 랜드마크 시설물에 녹내장을 상징하는 녹색등을 밝히는 녹색점등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해당 녹색점등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녹내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다.

녹내장은 눈 속의 압력인 안압이 높아지는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안과 질환이다.

이 질환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릴 만큼 자각 증상을 느끼는 경우 이미 시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되어 있을 수 있으며 한번 나빠진 시신경은 다시 회복하기가 어려워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컴퓨터·스마트폰 등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안구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데 안과 검진을 위한 병원 방문도 어려워져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

박찬기 한국녹내장학회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워진 틈을 타서 혹시 녹내장이 발병하고 악화되고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녹내장은 가급적 초기 단계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리법인 만큼 어떤 상황에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녹내장 질환 관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질환 이해도를 높이는 데 지속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녹내장학회가 준비한 ‘녹내장 바로알기’ 유튜브 강좌는 오는 9일, 12일 두 차례 생중계되며 안과 전문의의 설명과 질의응답 등 세션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강좌는 해당 일정에 한국녹내장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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