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백신 '코미나티주' 식약처 국내 허가 승인
화이자, 코로나19백신 '코미나티주' 식약처 국내 허가 승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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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mRNA 백신(토지나메란, 코드명: BNT162b2) ‘코미나티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국 내 접종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수립한 접종 전략 및 우선순위에 따라 시행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식약처 허가는 회사가 제출한 비임상•임상•품질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여기에는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2020년 11월 게재된 임상 3상 데이터도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미나티주’는 바이오엔테크의 자체개발 mRNA 기술을 토대로 화이자가 함께 개발한 백신으로,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조건부 허가, 긴급사용승인 혹은 임시 승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국 내 판매 허가 자격은 한국화이자제약에 있으며, 미국, 유럽, 영국, 캐나다 및 기타 국가에서의 판권은 바이오엔테크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화이자제약의 오동욱 대표는 “코미나티주의 허가는 치명적인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인류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는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화이자의 약속과 헌신이 담겨있다”며 “우리 국민을 감염병 위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한 규제당국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와 한국화이자제약은 2020년 12월 코미나티주 1,000만 명분(2,000만 회)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 2월에는 300만 명분(600만 회)을 추가 계약하여 총 1,300만 명분(2,600만 회분)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한국화이자제약은 해당 백신을 2021년 내 공급할 예정이다.5

또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1월 국제백신공급기구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최대 4천만 회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우리나라에도 코백스를 통해 5만 8500명 분(11만 7천 회분)이 공급돼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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