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올해 '비스포크 가전' 국내 매출 비중 80% 확대 목표"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올해 '비스포크 가전' 국내 매출 비중 80% 확대 목표"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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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일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온라인 개최
"상반기내 '비스포크 홈' 신제품 17종 출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온라인 행사를 통해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올해는 키친에서 리빙까지 제품군이 확대된 만큼 전체 생활가전에서 비스포크 매출 비중을 8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9일 열린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온라인 행사에서 "비스포크 가전은 2019년 처음 출시된 이후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 돌파할 만큼 생활가전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재승 사장은 비스포크 가전의 성공 요인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공급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시스템을 꼽았다. 이 사장은 "그동안 가전은 공급자 기준이었지만, 삼성이 '프로젝트 프리즘'을 발표하면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소비자 누구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나만의 가전을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공급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시스템이 뒷받침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삶의 방식이 '뉴노멀'로 바뀌었고, 현재까지 그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며 "집에서 다양한 경험 하고자 하는 니즈 이어지고 있는 만큼 비스포크 제품군을 확대해 이 같은 니즈 충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품의 해외 출시 계획도 밝혔다. 이 사장은 "이미 비스포크는 러시아, 스웨덴, 중국 등에서 론칭했고, 올해는 미국, 구주, 동남아, 중동 쪽으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비스포크 가전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세부계획도 내놨다. 우선 올 상반기 내 다양한 제품군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17개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큐브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2종, 신발관리기, 전자레인지 2종, 식기세척기, 에어컨 2종, 공기청정기 2종, 무선청소기 등이다.

또 2021년형 신제품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해 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분야별 전문 업체들과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을 통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홈 솔루션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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