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KT, '미디어 어벤져스' 탄생...K-콘텐츠 유니콘 가즈아!!!!!!
[기자가 간다] KT, '미디어 어벤져스' 탄생...K-콘텐츠 유니콘 가즈아!!!!!!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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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글로벌 공룡 OTT 기업이 등장하면서 기존 콘텐츠·플랫폼 사업자의 경계가 무너지는 요즘.

KT가 전통적인 통신기업을 뛰어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며, 이번엔 콘텐츠 제작에 직접 뛰어 들었습니다.

‘변화의 각오’를 몸으로 보여주겠다는 듯, 무거운 정장을 벗고 가볍고 캐쥬얼한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구현모 대표.

그는 'KT스튜디오지니'와 연계한 이번 시도가 KT가 미디어 플랫폼의 우위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플랫폼 경계를 허무는 '메타 플랫폼' 시대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자부했습니다.

 

 

[ 구현모 KT 대표 : "저희 미디어플랫폼이 매출로는 3조규모, HCN 인수가 마무리되면 가입자규모는 1300만 정도의 국내에서 제일 큰 미디어플랫폼입니다. 여기에 우리가 콘텐츠 능력을 더한다면, 이 미디어플랫폼이 강력한 일이 될 수 있다 이 생각을 갖고 있고요. KT가 갖고 있는 미디어플랫폼과 플랫폼기술, 고객기반 이런 것들을 합친다고 하면 콘텐츠 사업에서도 돈을 벌 수 있겠구나..."]

 

 

Q. KT가 콘텐츠 사업을 잘 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는?

[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 : "콘텐츠 사업은 지속적인 투자와 이익이 나기까지의 기간이 굉장히 오래걸리는 사업 모델입니다. 하지만 KT는 대한민국에서 콘텐츠 제작 투자에 대한 회수 구조가 가장 잘 짜여져 있는 그룹입니다. 리쿱구조가 잘 되어있죠" ]

 

 

Q. KT의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은?

KT가 발표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은 대략 이렇습니다.

KT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핀 포인트로 투자를 하고, KT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국내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생태계를 창출하겠다는 것이죠.

이렇게 완성된 미디어 콘텐츠들은 스카이티브이(skyTV) 실시간 채널을 비롯해 올레 tv, 스카이라이프 등 KT그룹 플랫폼에서 1, 2차 판권을 유통하고. 이후 KTH, Seezn(시즌) 등을 통해 국내외 후속 판권으로 부가가치 창출에서 나서겠다는 복안입니다.

이 콘텐츠 사업의 핵심은 지난 1월 출범한 콘텐츠 제작 전문법인 KT 스튜디오지니가 있습니다.

 

 

[ 윤용필 KT 스튜디오지니 대표 : "요즘 콘텐츠 시장을 갖고 총성없는 전쟁터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격변의 시기에 KT는 각자 영위해왔던 사업을 스튜디오 지니 중심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고요. 시너지를 토대로 각 기업의 밸류를 높이고, 더 많은 부가가치 높은 오리지널 원천 IP를 생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

 

그동안 OTT는 IP와 2차 저작권을 가져가 수익을 공유하는 게 관례지만, KT 스튜디오지니는 처음부터 IP를 공유하는 형태로 창작자가 이후 발생하는 사업기회에 대해 수익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입니다.

 

 

[ 김철연 KT 스튜디오지니 대표 : "스튜디오 지니는 오픈 앤 쉐어 기조 하에 IP와 수익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나눠 갈 것이며, 이를 역량있는 제작사 특히 플랫폼과의 협상에 있어서 아무래도 대형 스튜디오 비해서 약할 수 밖에 없는 역량 있는 중소 제작사들과 협력 모델을 강건히 해 나갈 것입니다" ]

 

스튜디오지니는 2023년 말까지 원천 IP 1000여개 이상, 드라마 IP 100개 이상의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외부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의 영입과 육성도 함께 추진할 방침입니다.

각자 영위하던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활용해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시너지 창출에 나선 KT그룹.

글로벌 기업에 밀리지 않는 K-콘텐츠의 새로운 유니콘으로 성장할 그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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