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연임 안건과 배당가능이익을 확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총 결과 이원덕 사내이사 선임안, 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 선임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정찬형 사외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6명 중 5명의 임기가 만료돼 이들 5명 모두 재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올렸다. 또 지난 5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도 통과됐다.
자본준비금(별도재무제표 기준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4조원가량의 배당가능이익을 확충하려는 것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실적을 개선시키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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