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 뉴딜펀드 첫날부터 일부 증권사 '완판'
국민참여 뉴딜펀드 첫날부터 일부 증권사 '완판'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이하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판매 첫 날부터 인기를 끌었다. 일부 판매사에선 '완판'되기도 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참여 뉴딜펀드 15개 판매사 중 유일하게 비대면 가입이 가능했던 한국포스증권은 전날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배정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공지했다.

비대면으로만 판매했던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도 배정 몫인 140억원과 90억원의 판매를 각각 완료했다. 다른 판매사들에서도 배정 물량이 상당 부분 소진돼 이날 완판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뉴딜 분야 기업이 발행하는 지분, 메자닌 증권에 주로 투자하는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다.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돼 사모펀드로 운영되는 10개 자(子)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한다.

정책자금이 후순위로 함께 출자해 투자자의 손실을 방어해 주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선순위로 참여하는 일반 투자자는 펀드 기준가가 21.5% 하락할 때까지 손실을 보지 않는다.

펀드가 반 토막 나더라도 손실률은 36.3%로 제한된다. 다만, 수익률이 20%를 초과하는 구간에서는 선순위 투자자와 후순위 투자자 간 초과수익을 4대 6으로 안분하는 구조다.

금투협 관계자는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정책자금이 펀드자산의 약 20%까지 위험을 우선 분담하는 유리한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정돼 중도 환매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90일 이내 펀드가 상장될 예정이어서 추후 매매를 통해 자금을 중도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판매사는 은행 7곳(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증권사 8곳(IBK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포스증권)이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은 4월 1일부터 판매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