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 체결
동화약품,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 체결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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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이 프랑스 퀀텀 지노믹스(Quantum Genomics)와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피리바스타트(Firibastat)’의 한국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저항성 고혈압(resistant hypertension)은 이뇨제를 포함한 세 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물 투여에 잘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으로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20% 정도가 이에 해당되고 있다. 특히 최근 3제 이상의 약제를 병용하는 환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저항성 고혈압을 위한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FDA 승인을 목표로 개발 중인 피리바스타트의 상용화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고혈압 환자들의 기대수명 연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저항성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제의 개발 기회를 갖게 되었다. 동화약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1조 4천억 원 고혈압 약제 시장에 새로운 리더로 발돋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리바스타트’는 뇌 아미노펩티다아제 A 억제제(BAPAI, Brain Aminopeptidase A inhibitor) 계열의 신약 후보 물질로, 뇌의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Brain RAS, Renin Angiotensin System)의 안지오텐신 Ⅲ의 생성을 억제하여 혈압강하 및 이뇨작용, 심박동 조절의 삼중작용을 하는 저항성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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