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올해 이른 기온상승에 봄 과수원 생태 빨라져...농가 저온피해 예방 당부
농촌진흥청, 올해 이른 기온상승에 봄 과수원 생태 빨라져...농가 저온피해 예방 당부
  • 류창기 기자
  • 승인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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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 4월10일경 개화 전망
봄 과수원의 인공수분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겨울철 기온 상승에 과수원 생태 시계가 빨라짐에 따라 사과꽃 피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5일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올봄 기상자료(2.1.∼3.20.) 분석 결과 후지 품종 꽃이 활짝 피는 시기 만개기는 경남 거창이 이달 10일 경 제일 빠를 것이 전망된다. 

이어 충북 충주 4월 17일을 비롯해 전북 장수 4월 18일, 경북 영주 4월 19일, 경북 군위 4월 20일, 경북 청송 4월 25일로 만개시기가 예측됐다.

과수 가운데 생산액이 가장 큰 사과의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면 과수화상병 발생 우려가 높아진다. 또한 꽃 피어있는 기간이 줄어들면서 열매 달림도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꽃 중심화보다는 저온에 강한 측화 꽃대 끝이 아닌 가지 옆에 달린 꽃에 적극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며 "이른 기온상승에 노지에 있는 과수원은 기온 변동이 큰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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