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년간 국내 육류소비 분석보고서 발간...닭고기 비중 늘고 젊은층 가치 육류소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년간 국내 육류소비 분석보고서 발간...닭고기 비중 늘고 젊은층 가치 육류소비
  • 류창기 기자
  • 승인 2021.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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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2000~2019년 동안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1.9kg에서 54.6kg으로 연간 2.9% 증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경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육류 소비행태 변화가 20년간 닭고기 소비가 증가했고 2030 세대의 가치 중심 육류소비 비중이 늘어 육류 생산의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2000~2019년 동안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1.9kg에서 54.6kg으로 연간 2.9% 증가했다. 육류 소비 중 쇠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26.6%에서 2019년 23.8%로 낮아졌고 돼지고기 또한 51.7%에서 49.1%로 낮아진 반면 닭고기는 21.6%에서 27.1%로 높아졌다. 

이러한 육류 소비를 주도하는 가구주의 연령대는 40대와 50대였으며 최근 들어 60대 이상도 육류 소비에 많이 지출하고 있었다. 

지난 2019년 기준 가구주 연령이 50대 가구의 월평균 육류 소비 지출액이 5만8830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40대가 5만4727원, 60대 이상이 4만9858원, 30대가 3만9054원 나타났다. 한편 가구주 연령이 20대 이하인 가구의 소비 지출액이 1만2299원 가장 낮았다. 

가구주 연령대가 20대 이하인 가구의 육류 소비 지출액은 월평균 지출액보다 적게는 48.5%에서 많게는 75.6% 낮았다. 연구진은 가구주 연령대 20대 이하의 가구는 가구원 수가 적고 소득수준이 낮아 육류 소비 지출액이 적은 것을 분석했으며 젊은 세대의 경우 상품의 가격뿐만 아니라 내재적 가치를 고려하는 가치 소비가 중요한 소비 트렌드를 부각하면서 육류 소비에 있어서 가치 소비의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소비자가 축산물 구입 시 주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의 경우 맛 36.9% 과 품질32.3%이 큰 비중을 차지한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것 11.2%  나타났다. 육류 구입에 있어 이러한 가격 비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드는 반면 맛을 중시하는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소비자가 축산물을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확인하는 정보는 신선도이며 이에 대한 중요도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커지는 것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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