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하림, “동물복지 먹거리 우리가 선도한다”...착한 닭고기 잇달아 출시
[비즈이슈] 하림, “동물복지 먹거리 우리가 선도한다”...착한 닭고기 잇달아 출시
  • 류창기 기자
  • 승인 2021.0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현재 동물복지 농장 54곳 420만수에서 70농가 확대 계획
권혁길 농가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아 하림의 계약농가에 들어 있다. [사진=하림]

닭고기 시장 점유율 국내 1위 기업 하림이 동물복지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동물복지 닭가슴살 등 건강한 먹거리 시리즈를 잇달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12년 관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스마트팩토리까지 갖추는 등 동물복지형 도계 시스템 구축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 안에 현재 54개 420만수 동물복지 인증 농가를 70개 확대할 계획이다. 하림의 이 같은 동물복지 확대 방침은 다른 농식품 관련 육가공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동물복지 소비 트렌드에 따른 하림의 도계 스마트 팩토리

동물복지는 동물을 건강하게 소비하는 것이 인간의 건강에도 이롭다는 개념이다. 동물의 고유한 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한 환경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이 동물복지의 첫 걸음이다. 이러한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점점 확산되는 추세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관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했다. 지난 2012년 정읍에 국내 최초 동물복지형 도계 시스템을 갖추었다. 2017년부터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증축 리모델링해 지난해 완공하기도 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소비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닭고기를 소비할 수 있도록 사육부터 도계과정에서 닭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스트레스 없는 안전한 사육환경에서 자란 건강하게 닭을 키우고 도계 시 가스 실신을 통해 고통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45~48도의 뜨거운 물에서 섬세한 탈모공정이 이뤄지며 전기 자극을 통해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스티뮬레이션, 차가운 공기를 이용해 닭고기 온도를 2도까지 낮추는 방식의 에어칠링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국내 최초 작업장 온도 8도, 출하온도 2도 관리를 통해 식품 안전성도 강화했다.

◆ 올해 친환경 동물복지 농장 54개에서 70개 확대 방침 

하림은 지난해 4월 동물복지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시리즈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1일 귀리를 입힌 동물복지 치킨을 롯데마트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내놓는 등 자연실록 동물복지 시리즈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동물복지 시스템을 거친 하림 닭고기는 3단계 인증 동물복지인증, 친환경 인증, 안전관리통합인증 을 거친 후 생산하고 있으며 이력관리 시스템 적용,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등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림은 동물복지 인증 농가를 54개에서 올해 말 7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물복지 인증 농가의 경우 계약 체결당시 수수료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하림 관계자는 “가족의 건강과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청장년층 소비자들이 하림 제품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친환경 제품군과 동물복지 인증 농가도 확대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