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점포 지난해 304개 줄어…2017년 이후 최대 감소
은행점포 지난해 304개 줄어…2017년 이후 최대 감소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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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의 '국내 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점포(지점+출장소) 수는 6405개로, 1년 전보다 304개 줄었다.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늘고, 중복 점포를 정리한 영향이다. 또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점포는 30개, 문을 닫은 점포는 334개였다. 은행별 폐쇄점포 수는 국민은행이 8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 74개, 우리 58개, 부산 22개, 신한 21개 순이다. 점포 감소는 주로 대도시에서 이뤄졌다. 수도권과 광역시에선 무려 251개가 줄었다. 전체 감소분의 82.6%에 해당된다.

또 시중은행 감소 규모(238개)가 전체의 78.3%를 차지했고, 지방은행(44개)과 특수은행(22개)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은행 점포 현황을 반기마다 정기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며, 이번이 첫 사례다.

금감원은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소비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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