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화분매개곤충으로 사과 결실량 확보
봉화군, 화분매개곤충으로 사과 결실량 확보
  • 이조희 기자
  • 승인 2021.0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전경

[봉화=팍스경제TV 이조희 기자] 경북 봉화군은 사과 결실량 확보와 수정율 향상으로 과수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과수 결실향상 기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봉화군 사과 농가 대부분이 손으로 작업하는 인공수분에 의존하고 있다. 인공수분은 안정적으로 사과를 수분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으나 짧은 개화기 동안 집중적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하고 날씨에 따라 수분효과가 변하는 등 어려움이 크다.

반면 화분매개곤충을 이용한 수분 방법은 수정벌이 꽃가루를 옮기는 방법으로 사람이 직접 붓 또는 손 등으로 인공수분 시키는 것 보다 노동력을 줄일 수 있고 생산비까지 절감시킬 수 있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화분매개곤충을 이용한 수분방법을 보급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고자 사전 신청받은 지역 과수농가 90세대, 89ha 면적에 수분용 꽃가루, 수정벌, 디스펜서(분배기) 3종 자재 구입비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조준한 소장은 "지난해와 같은 사과 개화기 저온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화분매개곤충 이용을 통해 적절한 결실량을 확보해 사과의 품질 향상에 힘을 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군은 화분매개곤충 방사는 개화 7일 전에서 꽃이 10% 정도 개화 했을 때 최적기로 투입 후 2주 이상 방사해야 하며 주변 농가와 약제 살포 일정을 공유해 화분매개곤충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