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JT친애저축은행, 본격적인 성장세 진입..."차별화된 중금리 경쟁력"
[비즈이슈] JT친애저축은행, 본격적인 성장세 진입..."차별화된 중금리 경쟁력"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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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순이익 30% 증가...우량 고객 확보 주효
- 중금리 대출 확대 주력...양적·질적 모두 성장
- '리스크 관리 성과' 박윤호 대표 연임 성공

JT친애저축은행이 지난해 순이익을 무려 30% 늘리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섰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게 주효했다. 또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이 매년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분석된다. 

◆ 지난해 순이익 30%↑..."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

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314억원)대비 무려 30.2%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 증가율 18%와 비교해도 큰 폭의 성장세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대출금은 1조8677억원으로 2019년 1조8625억원 대비 52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대출금 증가율은 –0.4%로 부진했다. 이처럼 '자산 숨고르기'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해 0.3%를 늘리며 성장세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게 효과적이었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2019년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 등 당행의 노하우를 활용한 대출 상품 운영으로 균형 잡힌 여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안정적인 여수신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산건정성 및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 "중금리 대출 확대 주력"...리스크 관리도 탁월

올해도 JT친애저축은행은 고객들의 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금리 대출 상품에 주력한다. JT친애저축은행은 2015년 말 업계 최초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그후 상품군을 확대하는 등 중금리 시장을 선도해 왔다. 중저신용자의 금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연 10%대 중금리 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은 출시 1년 만에 누적 금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원더풀 와우론’과 ‘원더풀 채무통합론’을 리뉴얼했다. 리뉴얼을 통해 두 상품의 대출기간을 최대 6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대출한도 역시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최저금리는 와우론과 채무통합론 각각 연 12.4%, 12.6%에서 연 5.9%로 낮아졌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출 기간과 한도를 늘리고, 금리를 낮췄다"고 밝혔다.

JT친애저축은행은 뛰어난 리스크 관리 역량도 보여줬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 2015년 8.9%에서 지난해 말 5.3%로 낮아졌다. 분기별로 개인회생채권과 부실채권에 대한 상각과 매각을 진행한 덕분이다.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

◆ "매년 10% 이상 성장"...'성장 주역' 박윤호 대표 연임

김영훈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향후 중금리시장 확대에 따라 JT친애저축은행이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저축은행업계는 초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JT친애저축은행은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 성장세가 높지 않았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JT친애저축은행은 중금리 대출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보유한 만큼,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 증대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다할 방침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 직원 채용 등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 성장을 이끈 박윤호 대표는 최근 연임에 성공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박 대표 임기를 1년 더 연장했다. 임추위는 "코로나19 위기에서 탁월한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 증대 등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12년 8월 JT친애저축은행 사외이사, 이듬해 2월에는 상근감사위원을 맡았다. 2019년 3월부터 1년간 JT저축은행 상근감사위원으로도 근무했고, 지난해 3월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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