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국내 1위 농기계기업 대동, 1분기 북미시장 3900여대 현지판매...마케팅전략 적중
[비즈이슈] 국내 1위 농기계기업 대동, 1분기 북미시장 3900여대 현지판매...마케팅전략 적중
  • 류창기 기자
  • 승인 2021.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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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제어 대동 커넥트 런칭
미국 현지 소비자가 로터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동]

농기계 산업 국내 1위 기업 대동이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 실적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등 북미시장에서 대동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동은 12일 미국과 캐나다 등에 지난 1분기동안 트랙터 및 운반차 약 3900여대를 현지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0% 가량 상승한 규모다. 2019년 북미에 이어 2번째 설립한 캐나다 현지법인, 북미딜러들과 정기적인 소통, 코로나19 시기 현지 하비 팜(Hobby Farm) 소비자 니즈에 맞춘 소형 트랙터 마케팅 전략의 성과다.

◆ 지난해 북미에 트랙터 및 운반차 1만6600대 판매, 전년비 35% 상승

대동은 북미시장에서 지난해 트랙터 및 운반차 1만6600대를 판매해 코로나19 시기에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대동의 역대 최대 소매 판매기록이며 전년도 1만1900대 판매와 비교해도 35% 성장한 셈이다.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효과적인 마케팅에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경기장 내 홍보활동 등이 판매 신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준식 대동 회장은 “위기에도 공격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성장의 열쇠”라며 “지난 2009년 미국 금융위기와 지난해 코로나19 시국에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매출 확대라는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미래농업 개척 슬로건...대동공업에서 ‘대동’으로 사명 변경 

대동은 지난해 미래농업 국내 농기계산업 분야 1위 기업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출시, 북미 시장 공략강화, 소통과 협업을 위한 조직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대동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8597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각각 7.3% 37.6%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기존 사명인 대동공업이 전통 제조업 이미지가 강하다는 판단 아래 브랜드 파워는 더 키우면서 미래 농업 기업 이미지를 준비하고자 공업을 떼고 대동(DAEDONG) 이라는 브랜드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농업 기업 대동으로 첫발을 디딘 올해 대동은 미래 농업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대동은 이와 관련, 자율농기계 분야의 스마트 농기계, 새로운 이동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동화 운영하는 도심형 스마트팜 등을 미래 농업의 3대 핵심 분야로 선정했다.

◆ 스마트폰으로 트랙터 원격제어 관리 대동 커넥트 런칭

대동은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농지 트랙터의 원격 제어와 관리를 할 수 있는 ICT기반의 대동 커넥트 서비스도 선보였다. 대동 커넥트는 모바일을 통해 농기계의 원격 관리를 시작하며 농민들의 농업 현황과 농작물 생육 데이터도 수집 분석해 맞춤 농업솔루션을 제공하고 농기계의 작동 및 조작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동은 우선 농기계 원격관리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PX1300과 지난달 먼저 출시된 HX모델 기종에 채택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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