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1Q 실적시즌 맞아 강세...외국인 매수세도 긍정적
[주간증시전망] 1Q 실적시즌 맞아 강세...외국인 매수세도 긍정적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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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1분기 실적 전망 상향과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코스피지수는 2.1% 상승하며 3198.62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도 국내 증시는 박스권 상단 돌파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주간 범위로 3150~3250선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우선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기대감을 키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현재 S&P500 기업 중 26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0.8%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Factset 집계를 보면 S&P500 1분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전년 대비 24.5%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 영향력이 큰 IT 섹터의 경우 전년 대비 22.4%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적 발표에 따른 미국 IT 주가 상승 가능성도 국내 증시 방향성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증시의 실적 기대감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며 "높아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자료 당사의 주식시장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추정치는 연초보다 14.3%, 전월보다 4.4% 상향조정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파르다"며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좋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수세도 긍정적이다. 15일까지 외국인은 최근 15거래일 중 12거래일간 코스피를 순매수했다. 노 연구원은 "국내 IT에 대한 외국인 시각 변화가 연속 순매수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 수급 방향성은 높은 프로그램 순매수 비중, KOSPI200 선물 매수 포지션 확대 등을 함께 고려하면 당분간 국내 주식시장 방향성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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