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한은,성장률 올리고 인플레 내릴 듯“
BoA "한은,성장률 올리고 인플레 내릴 듯“
  • 전필수
  • 승인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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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보도팀]9일 업계에 따르면 BoA메릴린치증권은 한국은행(BOK)이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하는 대신 인플레 전망치는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계정체계(SNA)의 기준 변경도 영향.

인플레 레벨 하향에도 불구하고 오름세 기조는 선명해질 것으로 평가하고 빠르면 4분기중 기준금리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BoA는 올해와 내년의 근원물가를 각각 1.8%와 2.5%로 추정.

다만 (가능성은 낮으나) 연중 동결 내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본 전망의 위험 요소로 평가하고 성장률과 인플레 회복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어 인하 가능성을 더 낮게 진단했다.

금리 전략의 경우 5년물 금리스왑(IRS) 목표치 3.30%를 기준으로 페이 전략을 지속한 가운데 12개월 기준 기준금리 인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어 수익률곡선의 기간프리미엄이 너무 평탄하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연간 발행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험 등 수요 요인과 준국채 물량 감소 등 수급 구도 측면에서 스왑 보다 국채(KTB)가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스왑션 전략으로 지불자스왑션(1y10y,델타헤지) 롱 포지션을 지속.

외환시장과 관련, 강력한 경상흑자 기조와 높은 신용등급을 감안해 엔·원 환율에 대핸 매도를 지속했다. 거시변수 개선에 의한 원화 강세시 한은의 인내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이 예상밖으로 비둘기적 경향(dovish)에 치우칠 경우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지난 2년간 서프라이즈 출현시 금리보다 외환시장 반응이 더 밋밋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7월 동결 컨센서스를 뒤엎고 한은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시 5년물 스왑금리는 23bp(0.23%p) 떨어졌으나 달러·원 환율은 0.1% 오르며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어 지난해 4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달리 동결을 결정할 때 5년물 스왑금리는 11bp 상승했으나 환율 상승폭은 0.4%에 그치며 채권시장대비 완만했다




위 기사는 오후 2시12분 팍스TV를 통해 방송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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