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아이 낳아 기르기 편한 도시'
안양시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아이 낳아 기르기 편한 도시'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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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민관이 함께 대비책을 찾아야" 24시간 보육 서비스의 중요성 강조



저출산정책위원회 정기 회의 모습 

[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경기 안양시는 지난 30일 청사 상황실에서  저출산정책위원회 정기 회의를 가졌다. 

시 인구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와 시민 여론 수렴 전달, 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공무원 5명과 인구 관련 각계 전문가 13명 등 18명으로  구성된  저출산정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청년이 경제적 자립을 이뤄야 출산율이 제고되는 만큼 청년 일자리가 확대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 시장은 현재의 인구 절벽 심각성에 공감해 시가 지역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했지만, 사회, 경제, 문화 등 복합적 요인이 뒤얽혀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민관이 함께 대비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과 후 아이 돌봄의 보육환경 조성의 중요성,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 및 모니터링 구축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히 위원 중 다자녀를 키우고 있는 김민정 위원은 다자녀 혜택으로 대학 등록금 지원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다자녀에 대한 인식개선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의 저출산 극복 대책으로 '아이 좋아 행복 꾸러미'지원과 5월 시행 예정인 '북적북적 다자녀 사진 뽐내기'등의 사업도 소개됐다.

24시간 시간제 운영 신촌어린이집
24시간 시간제 운영 신촌어린이집

안양시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토록 하고 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의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안양시는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의 보육료를 시간당 4000원에서 3000원으로, 10만2000원인 하루 최대 이용료도 5만원으로 대폭 인하해 5월부터 시행하고 보육 시설 추가 계획도 밝혔다.

안양시의 24시간 보육 서비스는 어린이집 이용 여부에 상관없이 24개월부터 만 5세 이하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가정이면 누구나 365일 이용 가능해 맞벌이 부부나 야근 또는 질병, 출장 등의 사정이 있는 가정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다.

시는 현재 동안구 신촌어린이집에서 운영되고 있는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에 이어 만안구에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3월 안양 6동 소곡 지구 재개발 지역 단지에 신축 개소한 해누리어린이집을  24시간 시간제 어린이집으로 운영하기 위해 경기도에 신청해 놓은 상태로 경기도의 지정이 이뤄지면 올해 하반기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부모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고, 아이들 또한 안전하게 보호받을 때 진정으로 아이 낳아 기르기 편한 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24시간 보육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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