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전, 외인 16거래일째 순매수
[특징주]한전, 외인 16거래일째 순매수
  • 이승종
  • 승인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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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이승종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을 16거래일째 사들이고 있다.

14일 오전9시33분 현재 한전은 전거래일보다 450원, 1.13% 내린 3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시간 외국인은 4만8830주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에도 116만주 넘게 사들이며 한전의 52주 신고가 경신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24일이후 16거래일째 한전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15거래일동안 사들인 주식만 497만여주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한전은 올 들어 13%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매수세는 실적 기대감과 원화 강세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한전의 1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14조9736억원, 영업이익 1조2555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8.5%, 90.9% 증가한 수준이다. 한전은 지난해 6년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한 바 있다.

5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원ㆍ달러 환율도 외국인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90원 오른 1039.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원화가 강세일수록 한전의 원료 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통상 한전 주가와 원ㆍ달러 환율은 반대 흐름을 보여 왔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원전가동률은 82%로 1분기 목표치인 86.7%를 1.4%포인트 하회했다"면서도 "4월부터는 3월의 부진한 지표가 빠르게 개선돼 2분기 이후 흐름이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최근 23기 원전 중 정비 및 가동중단 원전은 4호기에 불과하고 원전가동률은 88%까지 상승했다"며 "1~3월 LNG수입단가가 일부 상승해 계통한계가격이 오르는 현상이 있었는데, 4월부터는 LNG단가도 본격 하향 안정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부채감축 계획이 긍정적"이라며 한전 목표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류를 유지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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