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케이, “스마트그리드와 바이오사업 두 마리 토끼 잡겠다”
로엔케이, “스마트그리드와 바이오사업 두 마리 토끼 잡겠다”
  • 이영혁
  • 승인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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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이영혁 기자]“스마트그리드 사업 본격화와 바이오사업 신규 진출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 시키겠다”

가 스마트그리드와 바이오사업을 기업의 중심축으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유인수 로엔케이 공동대표는 29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몇 년간 스마트그리드 사업 준비에 매진한 결과 한전 AMI사업 등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2014년은 흑자경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또 “현재 8.73% 수준인 아피메즈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합병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해 바이오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로엔케이는 지난 11일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피메즈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바이오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CT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전력인프라시스템으로 이를 이용하면 상호 통신을 통해 정보 전달 및 요금거래가 가능해진다. 로엔케이는 PLC칩과 DCU장치 등 한국전력에서 시행하는 AMI사업의 핵심 부품들을 공급하고 있다. 또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ILS(자동조명제어장치)와 ESS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고 향후 일본 스마트미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기연구원화 함께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인 바이오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진행상황과 중장기적인 로드맵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아피메즈 설립자인 김문호 박사는 “아피톡스(Apitox)가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중”이며 “내년 중으로 FDA를 통한 신약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피메즈에 따르면 아피톡스는 벌침을 정제해 만든 봉독에서 유래한 통증 및 염증 치료제로, 다발성 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에 효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3년 ‘아피톡신’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6호 신약 허가를 받은 뒤 美 FDA 임상 시험 절차를 추진해 지난 해 1월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했다.

김 박사는 “한국기업으로서 자체 인력과 자본으로 FDA 신약허가를 받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현재 아피메즈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임상을 총괄하고 있는 로버트 브룩스 아피메즈 운용책임자는 “작은 벤처가 미 FDA 3상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며 “예상보다 10%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엔케이는 브룩스 박사가 미국 FDA에서 28년간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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