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 해외 임상개발 청사진 밝혀… ‘미국, 인도, 유럽 향한다'
[동영상]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 해외 임상개발 청사진 밝혀… ‘미국, 인도, 유럽 향한다'
  • 임세림 기자
  • 승인 2021.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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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본사, 유럽 전역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는 오피스社와 계약 후 임상 준비
바이러스와 상관없이 ‘면역계’를 조절해서 치료해 코로나 이외 질환 대처 가능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선도기업 셀리버리가 글로벌한 발걸음을 내딛을 전망이다. 24일 진행된 팍스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셀리버리 조대웅대표는 현재 개발중인 iCP-NI의 해외 임상개발 확대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조진웅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해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개발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조대웅 / 셀리버리 대표 : 작년 6월부터 10개월을 소요해 미국에서 비임상 실험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모든 임상실험이 완료된 자료를 가지고 미국에서 임상을 최단기간에 들어가려고 임상 시놉시스를 2차 작성 중에 있고요.작성이 완료되면 FDA와 사전 협의를 통해서 임상 시놉시스를 임상 프로토콜로 확정해서 최단기간 내에 미국 전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고요.

근데, 미국은 이제 백신을 많이 맞아서 코로나가 끝나가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있는데, 저는 그 생각은 잘못되고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은 전통적으로 핼러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그리고 신년 이때 감염률이 높죠. 그리고 변종이 많이 생겨요. 그래서 미국에서 임상개발하는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사진=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
(사진=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

현재 가장 세계적으로 팬데믹이 휘몰아치고 있는 나라가 인도입니다. 인도는 의료체계가 거의 붕괴돼있고 의료행정 시스템이 마비된 상태이기 때문에 약물 재창출이 아닌 카테고리로는 임상시험 자체를 받고 있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패스트 트랙으로 환자 대상 임상 1상을 마치고, 유럽 1개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임상 2상을 추진하는 전략으로 미국과 유럽과 인도에서 코로나19 면역치료제의 임상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유럽에서 가장 빨리 패스트 트랙으로 임상 1상을 완료할 수 있는 나라를 두 나라로 줄였고, 조만간 한 나라로 줄여 발표할 것이고요. 그 나라에서 가장 빨리 진입뿐만 아니라 임상 1상을 완료할 수 있는 나라로 들어가는 거니까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셀리버리 조대웅 대표)
(사진= 영상 캡쳐)

Q. 'iCP-NI'가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지?

[조대웅 / 셀리버리 대표: 백신은 정확한 그 바이러스 종에만 기능을 해요. 왜냐하면 겉표면에 있는 단백질을 타깃 하기 때문에 똑같이 생긴 것만 항체를 만들어요. 그러면 겉표면이 약간씩만 변해도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항체가, 면역 시스템이 작동을 안 하겠죠. 훨씬 효율이 떨어지는 거예요.

근데, 다발성 장기 부전, 중증 염증 패혈증으로 면역 폭풍이 일어나 환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는 바이러스가 촉발을 시켜도 사망의 주원인은 아니에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너무 심하게 반응해 면역 폭풍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면역체계를 조절할 수 있는 면역치료제가 필요합니다. 항체도 필요하죠 물론. 그러나 항체치료제는 백신과 달리... 백신은 감염되기 전에 접종을 해야 하는 거고, 항체치료제는 바이러스가 이미 침범했을 때 빨리 투여하면 무력화시킬 수 있어요.

그러므로 바이러스 숫자가 줄어들어 면역 폭풍이 잦아든다는 건데, 변종이 생기면 항체치료제나 백신이나 훨씬 효용이 떨어져요. 그러니 면역 시스템을 제어해야 해요. 컨트롤할 수 있도록. 셧다운 시키는 것이 아니고, 적당히 평상시 수준으로 낮추고 유지시킬 수 있는 면역제어-면역치료제가 필요한 거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것은 전형적인 내재 면역계를 조절하는 면역치료제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와 변종에 상관없이 면역계를 조절해 치료하므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김동호 셀리버리 신약개발 선임연구원)
(사진= 김동호 셀리버리 신약개발 선임연구원)

[김동호 / 셀리버리 신약개발 선임연구원: 기존에 사용되는 다른 치료제, 예를 들어 단일 사이토카인에 대한 항체 같은 것들은 류마티스염같은 다른 염증 질환에 사용하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응증의 확장이 조금 제한돼있는 반면 iCP-NI의 경우 코로나19,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패혈증 그리고 폐섬유와 간염 등 모든 복합감염과 염증을 동반한 중증질환에 대해 효과를 확인한 바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많은 염증을 동반한 질환에 대해서도 다양한 적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포부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연구개발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외부의 비임상, 임상개발이 점점 많아지고 굉장히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이사인 제가 모든 프로젝트와 모든 임상개발을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할 생각이고요. 과거에도 그랬지만, 조금 더 하나하나 챙기고, 진두지휘해 임상개발을 좀 더 빨리 코로나19와 전면 대결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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