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다음카카오' 코스닥 황제주 올라서나
[마켓포커스]'다음카카오' 코스닥 황제주 올라서나
  • 이승종
  • 승인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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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다음카카오 최대 주주
이 기사는 5월27일 아시아경제팍스TV '집중취재 클로즈업'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

이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어제 공시했습니다. 오늘 거래가 재개됐는데요. 장 시작부터 시장을 아주 뜨겁게 달궜습니다.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 흡수합병을 공시한 후 거래를 재개했습니다.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인 1만1700원(14.98%) 오른 8만9800원으로 출발했는데요. 이 가격으로 마감했습니다.

상한가 매수잔량이 한때 1600만주에 달했는데 매도는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한가 매수잔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원이 넘습니다.

오늘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음의 시가총액은 1조21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오늘만해도 다음의 시가총액이 1조 2천억원을 넘었는데요. 다음카카오로 출범하면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는다고요?

[기자]

네. 다음 대 카카오의 합병 비율은 1 대 1.556입니다. 다음의 주가는 7만2910원으로 산정됐고, 비상장사인 카카오의 주식 가치는 자산과 수익 가치 등을 고려해서 주당 11만3429원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다음의 시가총액은 9886억원,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3조1356억원 수준입니다.

합병 공시 내용으로 산출한 규모가 이 정도이고요. 실제 합병 이후에는 프리미엄 등이 더해져 증권사에서는 시가총액이 5조원~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5조원 수준이니 코스닥 1위 자리를 꿰찰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하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카카오가 다음을 흡수하는 모양샙니다.

[기자]

네.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다음보다 3배 이상 크다 보니 실질적으로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하는 것이 됩니다. 통합법인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됩니다.

현재 다음의 최대주주는 이재웅 전 대표이며, 피합병회사인 카카오의 최대주주는 김범수(29.24%) 이사회 의장인데요. 다음은 합병 완료 후 합병법인의 최대주주가 김범수로 변동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지분율은 22.23%가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 특징주 시간에는 거래가 정지됐던 다음을 제외하고 카카오 관련주들의 급등세를 다뤘습니다. 오늘장에서는 카카오 관련주들 어땠나요?

[기자]

네. 어제 카카오 관련주로 급등세를 탔던 종목들이 오늘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카카오의 우선주 150만주를 보유중인 위메이드는 5.78% 급락했고요.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의 개인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의 펀드에 출자한 투자한 바른손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에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제공하는 케이아이엔엑스도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카카오의 지분 0.05%를 보유중인 삼지전자는 투자자들이 시세 차익에 나서면서 10%대 하락했습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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