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돋보기] 지방 건설업체 서한, 영종도 서한이다음 오픈.. 낮은 브랜드 인지도 극복할까?
[분양 돋보기] 지방 건설업체 서한, 영종도 서한이다음 오픈.. 낮은 브랜드 인지도 극복할까?
  • 김덕조기자
  • 승인 2021.0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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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대구 지역 브랜드 한계 극복할지 관건
영종도 서한이다음, 서울지역 자가용 이용 출퇴근 쉽지 않다.
서한, 코스닥 시가총액 1900억 불과 중소건설업체
최대주주 ㈜ 대왕레미콘 이용주 대표
(주) 서한 홈페이지 캡쳐

대구지역에서 분양사업을 영위하는 지방 건설업체 서한이 영종도에 서한이다음 모델하우스를 4일오픈한다.

이 단지는 29층 높이로 9개동 전용 64~84㎡ 총 930세대로 구성된다. 보도자료를 통해서 “서울을 20분대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중심상업지역과 편리한 라이프. 안심학군 등으로 올인원 라이프를 누린다”고 밝혔다.

분양가는 평당 평균 1,100만원대로 구성돼 있다. 1군 대표 건설사인 DL이앤씨(전 대림산업)가 최근 분양을 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보다도 비슷하거나 소폭 높다고 볼 수 있다.

 

◆교통편 확인! 단지에서 영종역까지 4.6km

자동차 즉 자차를 이용해서 출퇴근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톨게이트 비용과 시간 그리고 주유비 등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공항철도가 그나마 출퇴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 영종역까지 가려면 자동차로 이동하거나 마을 버스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차를 타고 10분 정도 가야 한다. 걸어가면 1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리고 나서 다시 공항철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역세권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로서는 그렇다. 하지만 앞으로 제3연륙교, 제2공항철도 등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좋아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절대거리와 시간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영종 서한이다음에서 영종역까지의 대중교통 지도(네이버 캡쳐)

◆서한? 대구지역 건설업체? 부족한 인지도 극복할까?

서한이라는 건설업체는 대구지역에선 유명할 수 있어도 수도권에선 생소하기 그지없다. 50년이나 됐다고 하는데 잘 모른다. 서한이다음은 더 모른다. 이게 아킬레스 건이다.

아파트는 브랜드를 중요시한다. 현대건설에는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가 있고 대림산업에는 ‘아크로’와’ e편한세상’이 있다. 삼성물산에는 ‘래미안’ 이라는 대표 브랜드가 있다. 브랜드로 인해 집값이 크게 차이가 나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것도 수도권에서 첫 분양이다. 영종도에는 특별공급(특공)이 많다. 첫 복음자리를 얻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 그래서 어쩌면 분위기상 통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코 브랜드의 위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서한 주가 추이

◆주가 1910원 · 시가총액 1900억원에 불과

서한은 코스닥 소형으로 구분돼 있다. 6월 2일 종가기준 주가는 1910원, 시가총액은 1900억원에 불과하다.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은 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42%가 감소한 수치이다. 그밖에 최근 공시중에는 주목할 만한 사항은 없다.

서한 주요 주주현황(전자공시시스템)

◆ 서한은 어떤 건설사일까? 최대주주 이용주씨

㈜ 서한은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설립되어 50년동안 주택건설과 토목, 건축공사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주요사업을 영위한 건설업체이다.

94년 5월 코스닥에 상장을 했다. 본사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명덕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식수는 1억 89만여주이다. 2018,19년도 결산 내역을 보면 매출은 4~5천억원 수준이고 영업이익도 2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주주를 알아보면 법인에서는 ㈜대왕레미콘이 최대주주로 올라와 있다. 2,169,000주로 2.1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대왕레미콘은 이용주씨가 6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용주씨는 개인적으로도 2,565,000주 2.5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도 ㈜백산아스코, ㈜대한실업, ㈜백산레미콘, 박미진씨 ,㈜시티레미콘 등 특수관계인 지분이 11,359,000주, 11.2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경영진 현황을 보면 올해 3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조종수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었는데 여기에 정우필 대표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해 투톱체제로 경영을 이끌도록 했다.

조종수 대표이사는 1952년생으로 영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고 총 2,206,000주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재직기간이 38년에 달한다. 정우필 신임대표는 1963년 생으로 중앙대 지역경제학과를 졸업했고 2,091,000주를 가지고 있다. 정대표도 재직기간이 26년으로 길다. 다만 근로자들의 근속연수는 비교적 짧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와 기간제 근로자까지 합쳐서 남자직원은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374명, 여자직원은 34명인데 남자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5년 5개월, 여자직원은 2년 1개월에 불과하다. [김덕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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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021-06-10 16:14:15
출퇴근하기좋게 영종역 도보거리에 아파트좀 분양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