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중국원양자원, 1Q 실적 우려감에 매물 확대
[마켓포커스]중국원양자원, 1Q 실적 우려감에 매물 확대
  • 박주연
  • 승인 2014.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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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박주연 기자] 이 기사는 5월 29일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1. 앵커 - 이번 특징주는
입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흘째 하락 중인데요.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
은 어제보다 7.16% 내린 24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27일 이후 사흘째 하락세인데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기업의 분기보고서 제출기한은 오는 30일까지입니다.

2. 앵커 - 실적 불안감이 커진 이유가 아무래도 최근에 최대주주 변경 같은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 기자 - 회사 내부가 어지러운 상황이니 실적이 좋을 리 있겠느냐는 심리 같은데요. 우선 최대주주 변경 건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중국원양자원이 지난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의 기한 이익상실로 장화리 대표가 담보로 제공한 지분이 채권단에게 넘어갔으며 채권단의 담보물 처분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습니다.

문제는 지금 최대주주가 누군지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반대매매 당시 최대주주는 장 대표(지분율 12.04%)에서 피닉스자산운용(10.12%)으로 변경됐지만, 피닉스자산운용은 곧바로 주식을 처분했고 새로운 최대주주가 누구인지는 확인이 안 된 상황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주주명부 폐쇄, 지분 공시 등으로 최대주주가 확인될 때 최대주주변경공시를 하겠다"고만 밝힌 상태입니다.

3. 앵커 - 최대주주가 누군지 모른다니 황당한 일인데요. 개인투자자로서는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겠네요.

> 기자 - 네 그래서 팍스넷 같은 증권 커뮤니티에서는 이러다가 제 2의 중국고섬 사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중국원양자원의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76%에 달하는 만큼 많은 개인투자자가 이 회사에 얽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앵커 - 중국원양자원에서 최대주주 주식이 반대매매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 기자 - 네 중국원양자원은 작년 3월에도 BW 원리금 350억원을 갚지 못해 담보로 맡긴 최대주주 주식이 반대매매 됐습니다. 당시 주가 급락으로 손실을 입은 소액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었고요. 그런데 1년 만에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진 겁니다.




박주연 기자 juyeonba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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