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SK하이닉스, 업황 호재 타고 '훨훨~'
[마켓포커스]SK하이닉스, 업황 호재 타고 '훨훨~'
  • 이승종
  • 승인 2014.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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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3분기 디램 가격 상승 예상”
(이 기사는 6월2일 아시아경제팍스TV '마켓포커스'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

가 요즘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어떤 호재가 SK하이닉스를 끌어올리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호재가 있었나요?

[기자]

네. 오늘 SK하이닉스는 3분기 디램 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4만47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PC 디램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3분기는 계절적인 성수기로 가격 강보합세가 나타나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앵커]

SK하이닉스는 지난주에 미국에 있는 업체를 인수하면서 주가가 올랐는데요. 그 소식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30일 SK하이닉스는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인 SSD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업체를 인수한다고 밝힌 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바이올린메모리의 PCIe 카드 사업부문 인수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바이올린메모리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낸드플래시 전문업체입니다. SK하이닉스는 PCIe 카드 사업부의 자산과 인력(30여 명), 특허 등을 일괄 흡수해 이번달 말 인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앵커]

SK하이닉스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건 회사 자체가 잘한 것도 있지만 업황이 우호적으로 변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반도체 메모리 시장이 3강 체제로 완전히 굳혔죠. 거기에 SK하이닉스가 포함이 되고요.

[기자]

네. 현재 반도체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이렇게 3사의 점유율이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텔, 일본의 엘피다 등 많은 반도체 생산 업체들이 사라지고 합병되면서 3강 체계를 구축했는데요.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디램의 수요도 줄어 반도체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지만 공급사도 함께 줄어들면서 오히려 수요의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에는 미국의 RBC캐피탈이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해 성숙단계를 보인다며 오는 2016년까지 반도체 산업이 유망할 것이라고 진다했는데요. RBC캐피탈이 반도체 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디램 3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껑충 뛰었습니다. 이때 SK하이닉스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SK하이닉스에 점유율이 밀리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성장세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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