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크로바하이텍, 삼성SDI 납품거래 중단 소식에 ‘급락’
[마켓포커스]크로바하이텍, 삼성SDI 납품거래 중단 소식에 ‘급락’
  • 김도엽
  • 승인 2014.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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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김도엽 기자]이 기사는 7월4일 아시아경제팍스TV '집중취재 클로즈업'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방송 영상 보기>

◆앵커> 이번에 살펴볼 종목은
인데요. 오늘 장에서 하락세 나타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크로바하이텍은 어제보다 9.92% 떨어진 29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틀 연속 하락세이고요. 장중 2825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일단 크로바하이텍이란 기업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 네. 크로바하이텍은 1974년에 창립한 반도체 부품 전문기업인데요. 반도체IC설계와 반도체 패키징, 하드디스크 제조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시가총액은 380여억 원입니다.

◆앵커> 오늘 급락한 이유가
와의 거래 중단 때문이라고 하던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크로바하이텍은 어제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삼성SDI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PDP 사업종료에 따라 반도체사업부의 PDP용 부품 납품거래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종료 예정일은 오는 10월1일입니다. 크로바하이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660억인데요. 삼성SDI에 대한 매출이 80여억원으로 전체의 12%를 차지합니다. 크로바하이텍은 “반도체사업부의 일시적 매출감소가 예상된다”며 “현재 거래납품중인 UHD TV용 부품 매출확대와 반도체테스트 양산 확대 등을 통해 반도체사업부의 신규 사업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매출의 12%면 타격이 좀 있을 것 같은데, 크로바하이텍 측에서는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회사 측에 확인한 결과 삼성SDI가 PDP사업을 종료하는 것은 이미 작년에 협력사들에게 다 공지가 된 사항이고요. 그에 따라 크로바하이텍도 올해 들어 삼성SDI에 납품하는 PDP관련 사업 비중을 줄여왔다고 합니다. 작년엔 전체 매출의 12%이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4%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고요. 삼성SDI와 다른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전화 인터뷰: 크로바하이텍 IR 담당자>
PDP사업 철수는 작년 말부터 계속 얘기가 있었던 부분이고 관계사들에게도 인지됐거든요. 그걸 협력사들에게 7월 1일자로 확인 공문을 보낸 거죠. 정말로 10월부터 사업을 종료하겠다고요. 코스닥 업체들이 최근 매출(작년 말 기준)의 10% 이상이면 공시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으니까 공시를 할 수밖에 없고, 사업 비중은 다들 줄였거든요. 저희뿐만 아니라 모든 협력사들이 비중을 다운시켜가지고...상생 차원에서 삼성SDI에서도 2차 전지 배터리라든가 저장장치 등에 관한 신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하고 저희도 참여하고, UHD TV 등도 1월부터 쭉 추진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법령 때문에 6개월 지난 걸 공시했는데 기사는 갑자기 사업이 중단된 것처럼 나와서 주가가 빠진 것 같습니다.




김도엽 기자 kdy@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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