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ESG 시대] 일동제약, 클라스가 다르다...“제약업계 ESG경영 표본”
[이제는 ESG 시대] 일동제약, 클라스가 다르다...“제약업계 ESG경영 표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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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측정에서 동종업계의 표본이 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 있다. 근로자, 협력사 및 경쟁사, 소비자와 지역사회 관련 활동에서 A+(매우 우수)를 획득하는 등 ‘차이나는 클라스’를 보여주고 있는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그 주인공. 

수익창출, 이윤추구에만 머물지 않고 기업을 둘러싼 환경, 구성원 등과 상호작용 등 공존을 모색하는 ‘사회적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일찍부터 ESG경영을 꾸준하게 실천해 온 결과다. 일동제약은 ESG경영을 기업의 정체성 및 방향성을 설정하는 기준이자, 특정 기업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잣대로 인식하고 앞으로도 ESG경영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지난해 ESG평가에서 A등급 획득... 동종업계 기업 중 최상위권

 일동제약은 지난해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하는 기업 ESG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는 평가 대상인 전체 760개 기업 중에서 92개 기업이 포함된 A등급으로 분류되었으며, 동종업계 기업 중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B+등급을 받아 대상 기업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부 평가 항목 중 사회(S) 분야에서 각각 A+등급과 A등급을 획득해 관련 활동에 대해 인정받았다. 

실제로 일동제약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장학재단인 '송파재단'은 일동제약의 창업주인 고(故)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9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출범 이래 27년간 총 30여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또한 200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일동제약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임직원 급여공제 기금'은 임직원 90%이상이 참여할 만큼 높은 호응도를 자랑하고 있다. 기금은 복지시설과 불우이웃, 소외계층 기부 및 지원에 사용하고 있으며, 자연 재해, 해외 봉사 등 특정 사안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일동제약, 안성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참여
▲일동제약, 안성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참여(사진제공=일동제약)

뿐만 아니라 일동제약의 안성공장 소속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동호회 '좋은 이웃들'은 2013년 결성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후원과 기부, 철마다 김장 나눔, 집수리를 도와주는 등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일동제약의 이런 여러 활동이 지난해 ESG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아울러 요즘 가장 중요시 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을 둘러싼 환경, 구성원 등과 상호작용하며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 같은 활동은 기업의 정체성 및 방향성을 설정하는 기준이자, 특정 기업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공장 직원 봉사단, 지역 어르신들과 봄나들이 봉사활동(사진제공=일동제약)
▲안성공장 직원 봉사단, 지역 어르신들과 봄나들이 봉사활동(사진제공=일동제약)

 

◆ 2년 연속 ‘유엔 SDGBI 1위 그룹’ 선정...국내 제약기업으론 ‘처음’

일동제약은 지난해 10월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유엔 SDGs 협회가 주관하는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UN SDGBI) 1위 그룹’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회사는 총 6개 기업(CJ대한통운, 대한항공, SK, 일동제약,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홈쇼핑)이 선정된 ‘SDGBI 국내지수 1위 그룹’에 포함됐으며,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년 연속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같은 해 12월에는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의 ‘지속가능개발목표 헬프데스크(SDG Help Desk)’를 통해 개최된 ‘지속가능한 민간부문(Sustainable Private Sector)’ 국제 웨비나에서 일동제약의 친환경 활동이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도 일동제약은 일동홀딩스와 함께 UN SDGs 협회의 회원사로 활동하며 값진 결과를 얻었다. UN SDGs 협회와 미세먼지 문제 개선, 캠페인용 마스크 별도 제작 등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적극 동참해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에서 엑설런트(AA+) 등급을 획득한 것. 

회사는 환경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의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고 있어, 다양한 활동에 동참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확산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활동이 결국 사회, 환경, 경제, 제도 등 각 지표 측면에서 그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유엔 SDGs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 ESCAP)의 지속가능경영 측정도구로 지정되는 등 지속가능 경영 및 ESG 경영과 관련한 공신력 있는 척도로 활용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결국 ESG 경영을 통해 기업 활동의 윤리성 제고, 사회적 책임 실천 강화를 꾀할 수 있고, 기업 가치 및 이미지 제고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특히, 기업의 사업 추진, 투자 유치, 파트너 확보 등에 있어 해당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 내지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이 같은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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