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머니] 이형선의 재계기상도 "닻 올린 'LG마그나'…구광모 전장사업 '승부수' 통할까"
[비즈&머니] 이형선의 재계기상도 "닻 올린 'LG마그나'…구광모 전장사업 '승부수' 통할까"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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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번 주 재계기상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 우리 기업들의 날씨는 대체로 맑았습니다. 

우선, LG전자는 ‘맑음’입니다. LG전자와 글로벌 전장회사인 마그나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의 출범 소식 때문입니다.

LG그룹은 지난 2018년 구광모 회장 이 공식 취임한 뒤, 로봇과 인공지능(AI), 전장사업을 그룹의 3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적극 육성해오고 있는데요. 이번에 출범한 ‘LG마그나’는 그간 노력의 값진 결실로,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SK그룹도 화창합니다.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때문인데요. SK리츠는 SK그룹의 지주사 겸 투자전문회사인 SK㈜의 자회사로, 부동산투자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코스피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최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에서 흥행을 거두면서 시장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현재 글로벌 리츠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SK리츠가 이번 상장을 발판 삼아 ‘아시아 최대규모의 복합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쌍용차도 흐린 뒤 맑음 날씨를 보였습니다. 현재 쌍용차는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이번 주 공식적으로 매각 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쌍용차는 다음달 30일까지 인수희망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예비실사를 거쳐, 8월 중순께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본 실사와 투자계약 등의 수순을 밟는다는 계획입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내부적으로 올해까지 새 주인을 찾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를 위해 최근 노조와 ‘무급휴직’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마련하고,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등 회생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재계 기상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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