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소방차·경찰차에도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적용
수원시, 소방차·경찰차에도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적용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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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통행 시간, 시스템 운영하자 2배 빨라져
수원 시내를 운행하는 긴급차량
수원 시내를 운행하는 긴급차량

[수원=팍스경제TV 성은숙 기자]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 중인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8월2일부터 소방차·경찰차까지 확대 적용한다.

지난해 3월, 119 구급차량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도입하자 응급환자 이송시간이 기존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할 때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 함으로 1㎞를 이동할 때 평균 통행 시간은 시스템 운영 전보다 56.3% 감소했고 올해 6월까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활용해 환자 500여 명을 이송했다.

수원시 어디에서나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화홍병원 응급실에 1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구급 차량이 신호를 위반하지 않고 안전하게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어 구급대원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의 효과가 입증되자 시는 119소방차와 112순찰차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고, 시스템 개선 작업을 했다. 

화재·사고 현장 출동시 우선 신호시스템 활용하면 전보다 빠르게 화재진압, 강력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센터 방식'으로 시내 전 구간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구축했다.

도시안전통합센터 인프라(기반 시설)를 활용해 구축한 '센터 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현장제어 방식보다 시스템 구축비용이 적게 들고,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할 수 있으며 우선 신호 구간을 확장할 때 설비를 추가하지 않아도 돼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교차로에 긴급차량 송신 장치·신호제어기·무선기지국을 설치해 운영하는 '현장 방식'은 무선기지국이 설치된 교차로에서만 긴급차량 우선 신호를 작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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