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이슈] "‘코로나 블루’ 디지털 치료제 나온다"... 와이브레인의 '우울증' 전자약 ‘관심’
[비즈이슈] "‘코로나 블루’ 디지털 치료제 나온다"... 와이브레인의 '우울증' 전자약 ‘관심’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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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우울증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면서 사실상 바깥 활동이 금지된 셈이나 마찬가지여서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번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코로나 블루’가 걱정되는 상황에서 네오펙트(대표 반호영)의 관계사인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세계 최초 전자약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이와 관련,“(우울증 전자약은) 코로나 때문에 병원에 자주 방문하기도 어려운 시기에 집에서 편리하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며 “향후 새로운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집에서 간편하게 치료 가능"...이동 제한된 코로나 속 안성맞춤
 
와이브레인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울증 단독 치료 적응증을 가진 ‘혁신 신약’(First-in-Class) 전자약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이 전자약은 미세전류로 뇌기능을 조절해 항우울 효과를 내는 새로운 형태의 소형 의료기기다. 약처럼 의사가 처방할 수 있고 환자가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남용 방지, 사용 현황 관리 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병원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요즘, 집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우울증 전자약은 코로나 시대 새로운  하나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브레인의 재택 치료기기 착용 모습 (사진제공=와이브레인)
▲와이브레인의 재택 치료기기 착용 모습 (사진제공=와이브레인)

회사 관계자는 "병원 치료 환자와 미방문 환자를 위한 효능과 접근성을 개선했다”며 “특히 집에서 편리하게 장기간 적용이 가능하고, 일상적으로 접근 가능한 통증 개선 일반의약품처럼 접근성과 대중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약물적 치료이기에 더욱 안전할 뿐 아니라 기존 항우울제의 효능 한계와 다양한 부작용으로 인한 우울증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재택 치료기기 병원 연계 처방 관리 시스템 (사진제공=와이브레인)
▲재택 치료기기 병원 연계 처방 관리 시스템 (사진제공=와이브레인)

◆ '세계 최초 우울증 전자약'..."독보적인 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와이브레인의 우울증 전자약은 현재 국립트라우마센터에서 시범사업 중에 있으며, 국립정신병원 5곳 중 3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국내 누적 5만 세션 적용 안전성 검증과 식약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출시를 본격화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먼저 임상 연구를 시작한 대학병원들을 중심으로 본격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20년 추계 및 2021년 춘계 학회 정식 심포지움에 채택되어 의학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새로운 항우울 솔루션으로써 기존 병원 치료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잠재적으로 우울 개선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전자약의 시장이 급성장 중에 있으며 비수술적인, 재택에서 널리 활용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전자약의 기술 상용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소형 전자약은 2025년 7조 시장으로 예상되고 있고 디지털 치료제와 함께 사용되거나 경쟁할 가능성이 있어 타겟 시장은 10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와이브레인 재택 치료기기 착용 모습 (사진제공=와이브레인)
▲와이브레인 재택 치료기기 착용 모습 (사진제공=와이브레인)

와이브레인 관계자는 “우울증 분야에서 최초 시판허가를 획득해 우위를 선점한 상태”라며 “ 전자약의 잠재시장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를 포함한 10조 이상 시장에서 강력한 효능의 솔루션을 보유한 업계 리딩 기업으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FDA 허가 신청과 함께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한 현지 최상위권 병원 4곳과 협력 할 예정”이라며 “경도 치매 인지 증상 개선을 위한 전자약 확증 임상 또한 7개 병원 120명 대상으로 진행중으로 2022년 상반기 임상 완료 후 시판 허가를 받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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