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부동산 시장 신도시•택지지구 역세권 단지 '인기'
수도권 부동산 시장 신도시•택지지구 역세권 단지 '인기'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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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주변 생활편의시설 집중돼 이용 편리…실수요자 역세권 단지 선호해
신도시 역세권 유무에 따라 실거래가 수억 원 차이나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 조감도 [사진제공-한강그룹]

최근 수도권에 위치한 신도시 내 역세권 부동산을 향한 인기가 뜨겁다. 역세권은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교통여건이 좋고 생활 편의성까지 갖춰 역세권 단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인기는 꾸준하기 때문이다.

역 주변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아 역 인근으로 대규모 상업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기업체도 역 주변에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이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역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것이다.

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실거래가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비역세권에 위치한 ‘동탄역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 전용 84㎡가 9억7500만원에 손바뀜했다. 반면 같은 동탄신도시 내 동탄역 역세권인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는 같은 달 13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는 동일한 연식에 같은 동탄신도시 생활권에 위치하는데도 불구하고 역세권 단지가 약 43% 높은 가격을 형성한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역세권 단지의 경우 직주근접을 생각하는 직장인 수요를 바탕으로 역 인근으로 갖춰진 대형 상업시설 등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를 지나는 지하철 노선의 수가 1~2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역세권 단지가 희소해 역세권 단지에 대한 니즈가 많은 만큼 올 여름 신도시 및 택지지구 역세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내 역세권 입지에 신규 분양 단지들이 이달 분양에 나서 주목된다.

한강그룹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3087-7 일원에 조성되는 ‘영종 듀클래스 운서역’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총 624실의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영종도는 인천 경제자유구역 산하 3개 국제도시 중 한 곳이다. 단지는 영종도 내 오피스텔 단일 최대 규모로 조성되며 공항철도 운서역까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554-34 일대에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총 59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난 3월 개통한 5호선 강일역 역세권이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상일IC)•중부고속도로(하남JC, 하남IC)•서울양양고속도로(강일IC)•올림픽대로 등과 가깝다.

태영건설은 왕숙신도시 개발지와 인접한 다산신도시에 주거복합단지 ‘다산역 데시앙’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는 2023년 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GTX-B노선 개통 시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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