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클리오 “화장품업계 ESG 경영문화 선도할 것”...한현옥 대표가 ‘선봉’
[비즈 이슈]클리오 “화장품업계 ESG 경영문화 선도할 것”...한현옥 대표가 ‘선봉’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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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가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봉에는 한현옥 대표가 있다. 한 대표는 얼마 전 화장품 업계 최초로 '윤경CEO서약식'에 참석해 ESG 경영 실천의지를 다짐하는 한편 환경부 진행 '고고챌린지(GoGo Challenge)'에도 동참해 전 직원 참여를 독려하는 등 ESG 경영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클리오 ESG 경영의 하반기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친환경비건, 클린 뷰티 제품 출시 및 친환경 디자인과 패키지를 구현하고,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활동에 나선다. 화장품 업계 ESG 경영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 한 대표 ESG경영에 앞장...실천의지 서약하고 고고챌린지 동참

클리오가 '친환경 사회공헌, 착한기업 문화 실천' 을 위해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ESG 경영 실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클리오는 '윤경CEO서약식'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윤경CEO서약식’은 매년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민권익위원회 및 aSSIST경영대학원 후원으로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멘스, KT, CJ, 유한킴벌리, 풀무원 등 약 1200여명의 CEO가 동참해 지속가능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ESG 경영 실천을 선언한 바 있다. 화장품 브랜드 기업이 '윤경CEO서약식'에 참여한 것은 클리오가 처음이다. 

최근에는 생활 속에서 탈(脫)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부가 진행하는 '고고챌린지'에도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와 '해야 할 일 한 가지'를 약속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탈플라스틱 전환에 관심이 많은 기업, 학계,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지난 1월부터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 대표는 이와 관련, "이번 고고챌린지 참여를 통하여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탈플라스틱 실천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탈플라스틱 동참 사용량 80% 감축...“아이디어 나오면 즉각 실행”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는 ㈜클리오는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등 젊은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의료진들에게 ‘더마토리 시카거즈패드’ 외 화장품 5개 품목 500세트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책임 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우드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유해 독성물질인 비스페놀A의 검출 우려를 없앤 ‘페리페라 올테이크 무드 팔레트’를 런칭하는 등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탈플라스틱 및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재생 플라스틱인 '크리스탈 리뉴' 소재를 화장품 용기에 접목시키고, 매장 및 매대에 적용되는 플라스틱을 최소화했는데 이를 통해 플라스틱을 8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클리오 관계자는 "클리오나 페리페라 색조브랜드들이 핵심 매대에 많이 올라가 있다"면서 "프로모션 할인 행사를 진행할 때 마다 비쥬얼을 위해 홍보용 판넬을 별도로 제작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런 부분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고, 기존 쓰던 것을 변형해 활용하는 식으로 함으로써 친환경 행보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화장품 용기의 90%는 재활용이 안돼 대부분이 폐기물로 버려지면서 환경을 오염시킨다. 때문에 화장품업계의 적극적 친환경 행보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클리오는 올해 한 대표가 ESG 경영 참여를 적극 표명하고, 임직원들에 전사적으로 공유한 만큼 내부적으로 ESG 경영 관련 논의가 끝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각오다. 현재는 각 부문별로 ESG 경영 관련 아이디어를 취합 완료한 상황. 친환경 패키지를 연구 개발하고, 친환경 택배포장을 위해 종이박스 테이프를 활용하거나 배송기사들의 편의를 위해 착한손잡이를 설치하는 등의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클리오 관계자는 "하반기 '친환경'을 핵심키워드로 ▲친환경 비건, 클린 뷰티 제품 출시·육성 ▲친환경 디자인 및 패키지 구현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클리오(색조), 구달(기초) 브랜드 중심으로 친환경 디자인, 패키지 및 소재가 적용된 비건 제품을 9월 이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외에도 친환경 배송, 매장 내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사회적 책임 경영시스템 인증 업체 제조 확대, 공정거래 자율준수, 소비자 만족도 제고 등을 준비 및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고객, 파트너, 지역 커뮤니티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헌신하고, 화장품 업계 ESG 경영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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