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주사제에 이어 흡입제 코로나 치료제 개발중
셀리버리, 주사제에 이어 흡입제 코로나 치료제 개발중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1.07.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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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흡입제형 iCP-NI 흡입 예시 (위) 및 iCP-NI의 염증유발 싸이토카인 억제효능 (왼쪽)과 손상된 폐조직의 다공성구조 회복 (오른쪽) 증거
▲사진설명: 흡입제형 iCP-NI 흡입 예시 (위) 및 iCP-NI의 염증유발 싸이토카인 억제효능 (왼쪽)과 손상된 폐조직의 다공성구조 회복 (오른쪽) 증거

내재면역제어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미국 및 유럽 임상개발을 진행중인 ㈜셀리버리(대표 조대웅)가 중증 및 위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주사제형 코로나 치료제에 이어, 무증상 확진자 및 경증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춘 흡입제형 (inhalational formulation)의 코로나 치료제를 추가로 개발중이다. 

심각한 중증염증 (severe inflammation) 및 면역폭풍 (cytokine-storm)이 일어나 에크모 치료가 필요한 중증 및 위중증 환자를 목표환자군으로 개발중인 주사제형 (injectable formulation) 코로나 치료제와는 달리, 비교적 가벼운 코로나 감염병 증상을 가진 확진자들의 빠른 회복, 편리한 사용을 위하여 환자 친화적인 제형을 개발한 것이다.

셀리버리는 코로나19 감염병 치료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면역치료제 iCP-NI의 주사제형 임상개발과 동시에, 염증성 장질환 (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인 크론병 (Crohn’s disease) 치료를 위한 경구용 캡슐 (capsule), 아토피 피부염 (atopic dermatitis)을 위한 연고 (cream), 안구 염증질환인 포도막염 (uveitis)을 위한 점안제 (eye drop), 그리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치료를 위한 흡입제형 (inhalational formulation)을 개발중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급성 폐손상과 매우 유사한 호흡기 자가면역질환인 폐쇄성 폐질환 치료를 위해 흡입제형 iCP-NI를 투여 (구강 및 비강을 포함하는 호흡기관에 직접 투여)한 결과, 종양괴사인자 티엔에프-알파 (TNF-α), 인터루킨-6 (IL-6) 등 강력한 염증성 바이오마커 (biomarker) 및 조직병리를 비롯한 치료효능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iCP-NI 흡입에 의한 염증성 인자들의 강력한 억제, 손상된 폐조직의 회복 등이 증명되었다고 셀리버리 개발 책임자 김재현 박사는 밝혔다.

김 박사는, “iCP-NI 흡입군과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iCP-NI 흡입제형 흡입 시 강력한 염증성 면역반응 싸이토카인 TNF-α, IL-6 및 IL-17 등이 각각 102%, 99%, 69% 수준으로 감소하며, 백혈구인 호중구 (neutrophil)를 염증이 발생한 폐조직으로 불러오는 케모카인들 (CCL2 & CCL3)도 각각 65%, 69% 수준으로 억제된다. 특히 염증을 일으키는 수십종의 싸이토카인 중 가장 강력한 싸이토카인 원, 투 펀치인 TNF-α와 IL-6를 확실히 저해한다는 것이 흡입제형 iCP-NI 약리효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라고 설명하면서, “이 싸이토카인들은 바이러스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분비되어 면역폭풍 (cytokine-storm) 및 패혈증 (sepsis)에 이르게 될 경우에는 우리 몸의 모든 장기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조직을 파괴하고, 각 장기가 제 기능을 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다발성 장기부전 (multiple organ failure)을 일으킨다. iCP-NI가 호흡기 흡입을 통해 폐 기관지 점막에 직접 전달되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치명적인 싸이토카인들의 분비를 거의 정상化 시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결과이다” 라고 강조했다. 

미세한 스프레이와 같은 형태의 iCP-NI는 폐 기관지 조직 및 세포 표면에 직접 접촉한 후 TSDT 플랫폼 기술이 갖고 있는 세포/조직-투과성 특성을 이용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가 감염된 부위에 흡수 전송되어 직접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메커니즘으로 빠르고 효과적인 코로나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네블라이저를 이용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부위에 직접 분사하는 흡입제형 코로나 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처음이며 유일한 방식이다.
또한 김 박사는, “이는 iCP-NI 흡입투여로 염증을 유발하고 강력한 면역폭풍을 일으킬 수 있는 싸이토카인/케모카인들의 생성을 원천적으로 억제함으로써 과도한 면역반응 즉, 염증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덧붙였다. 덧붙여, “폐 조직 분석결과, iCP-NI 흡입군에서는 중증염증으로 파괴된 폐조직 및 폐포세포가 70% 이상 회복되었다 (사진 참조)” 라고 실험결과를 밝히며, 폐 손상 우려가 있는 코로나19 환자들에게 iCP-NI 흡입제형 (inhalational formulation)은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셀리버리 조대웅 대표는, “당사에서 이미 먹는 코로나 치료제 (캡슐 제형)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흡입제형 iCP-NI의 급성폐렴 치료효능 데이터를 보고 『이거다』 라고 생각하며 정말 눈이 확 떠졌다. 흡입제형은 이미 외국 CRO 에서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니, 먹는 치료제보다 훨씬 더 빨리 개발단계를 진행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역량을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iCP-NI 흡입제형에 의한 폐 염증 치료효능 평가결과는 전체 감염자들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 (신체 내부에서 어떠한 염증반응이 있는지는 알 수 없음) 들과 경증 환자들에게는 주사제형보다 적절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계속해서 조 대표는, “흡입제형으로서의 iCP-NI가 팬더믹 상황에서 시장에 나온다면, 누구나 처방전만 있으면 약국에서 쉽게 흡입형 iCP-NI를 구입하여 입 (구강)을 통해 자가 투여할 수 있을 것이고, 무증상 확진자의 발병제어 및 경증환자의 조속한 회복, 중증화 위험감소, 그리고 코로나19 팬더믹을 통제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iCP-NI 흡입제형은 iCP-NI 주사제형 개발과정에서 이미 확보된 대량생산, 치료효능, 안전성 및 독성동태학/약동학/약력학 (TK/PK/PD)등 iCP-NI 물질에 대한 전체 데이터 패키지를 바탕으로 빠른 임상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의 펩타이드 전문생산기관인 코든파마 (CordenPharma, 플랑크슈타트, 독일) 社 에서 iCP-NI 대량생산 후, 글로벌 제형개발기관인 유로핀 (Eurofins, 룩셈부르크) 社 에서 흡입제 개발을 완료하였고, 현재 흡입제 생산이 진행중이며, 미국의 싱클레어 (Sinclair, 오베스, 미주리주) 社 에서 흡입제형 특이적 안전성 평가시험에 대한 년 내 타임라인을 확보 하였다고 셀리버리측 임상개발책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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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2021-07-26 10:27:29
굿!

유틸렉스 2021-07-26 10:44:01
흡입형 치료제.. 싸이토카인 중 가장 강력한 싸이토카인 원, 투 펀치인 TNF-α와 IL-6를 확실히 저해한다는 것이 흡입제형 iCP-NI 약리효능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