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머니] 장민선의 머니뭐니 "'공모주 슈퍼위크 개막' 카카오뱅크 투자 전략은?"
[비즈&머니] 장민선의 머니뭐니 "'공모주 슈퍼위크 개막' 카카오뱅크 투자 전략은?"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1.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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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림 기자]

재테크 정보를 알아보는 '머니뭐니' 시간입니다. 증권/금융팀 장민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이번 주는 어떤 아이템 가져오셨죠?

[기자]

이번 주에는 공모주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다음 주부터 올해 최대 '공모주 슈퍼위크'가 열립니다. 하반기 초대형 공모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이 다음 주부터 8월 초까지 예정되어 있어 투자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은 공모주 슈퍼위크에 앞서 투자하실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짚어 드리겠습니다.

[앵커]

SK바이오팜, 하이브 등 그동안에도 공모주 투자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잖아요. 이번 공모주 슈퍼위크 어떤 기업들이 예정되어 있나요?

[기자]

카카오뱅크가 먼저 공모주 시장에 나섭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27일 일반 청약을 받고 다음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게임 회사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이 8월 2~3일 진행됩니다. 당초 8월 초 청약 예정이었던 카카오페이는 금융감독원의 증권 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임세림 기자]

카카오뱅크를 조금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장 기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 진행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 국내 IPO 사상 최대인 2500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경쟁률도 1700대 1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의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약 18조5000억원입니다. 이는 시총 기준 금융주 1위인 KB금융(21조2478억원)과 2위 신한금융(19조7341억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임세림 기자]

그런데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있었어요?

[기자]

앞서 카뱅은 공모가 책정을 위한 비교 대상에 국내 은행을 배제하고 외국 핀테크 업체 4곳만 포함하며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지난 20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표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씽크]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 : 저희는 인터넷은행과는 출발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모바일 기반에 비대면 영업이라는 굉장한 특수성이 있습니다. 저희의 이런 차별화 되어있는 핀터멘탈과 성장세 등이 기존 상장 금융회사와 크게 차별화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세림 기자]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부터는 중복 청약이 불가능하죠? 투자 전략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그동안은 여러 증권사에 중복해서 청약을 할 수 있었는데요. 카카오뱅크 청약부터는 중복 청약이 금지됩니다. 카카오뱅크 일반 청약을 넣을 분들이라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그리고 현대차증권 이 네 곳 중 한 곳에만 하셔야 합니다. 만약 2곳 이상의 증권사에 청약을 넣을 경우, 더 먼저 청약한 증권사의 청약만 인정됩니다. 

[임세림 기자]

또 공모주 투자자들이 살펴봐야할 점 있을까요?

[기자]

인기 공모주 청약 때는 어떤 증권사를 택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증권사별로 배정된 물량이 다르고 청약 경쟁률도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카카오뱅크 청약에서는 KB증권이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배정 물량만 보면 KB증권으로 청약을 넣는 것이 유리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KB증권 같은 대형 증권사는 기반 고객 수가 중소형사보다 훨씬 많아 청약 경쟁률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 증권사에 미리 계좌를 개설해두는 것이 주요한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임세림 기자]

네 오늘 저희가 짚어드린 내용 참고하셔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공모주 슈퍼위크에 성공적인 투자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장민선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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