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매각 주총 연기...한앤컴퍼니 "법적 조치 포함한 모든 대응 할 것"
남양유업, 매각 주총 연기...한앤컴퍼니 "법적 조치 포함한 모든 대응 할 것"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1.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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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홍원식 전 회장 일가의 주식과 경영권을 매각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돌연 미루자 매수자인 한앤컴퍼니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남양유업은 애초 이날로 예정된 경영권 이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9월 14일로 연기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에 한앤컴퍼니는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권 이전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고 현 대주주인 매도인(홍원식 전 회장)의 일방적인 의지에 의해 6주간 연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며 "지난 5월 27일 홍 전 회장과 오너 일가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승인을 포함한 모든 사전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오늘로 예정돼 있던 주식매매대금 지급 준비도 완료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시주주총회 당일에 매도인이 입장을 뒤집어 매수인과의 협의는 물론, 합리적 이유도 없이 임시주주총회를 6주간이나 연기했다. 매도인은 매수인의 거듭된 요청에도 합의된 거래 종결 장소에 지금 이 시각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한앤컴퍼니는 이를 두고 가만 있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주식매매계약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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