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카st 인테리어
레이싱 카의 고음역대 엔진음도 구현
팝콘 배기음이 '펑펑' 터지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 N'을 타봤습니다.
'아반떼 N'은 앞서 출시한 'i30 N', '벨로스터 N', '코나 N'에 이은 현대차의 4번째 N 모델로 'N' 대중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지향하는 N 모델답게 2.0T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습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3초로 벨로스터 N과 코나 N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적용 차량(각각 5.6초, 5.5초)보다 짧습니다.
외관은 빠르고 강하다는 걸 어필하듯 날카로운 직선의 캐릭터 라인이 측면으로 뻗어져 나오고, 하단을 감싸는 스트립과 바퀴 안 브레이크 캘리퍼의 선명한 빨간색이 고성능 'N' 모델임을 표현합니다.
또 가죽 소재의 N모델 시트와 N 전용 기어 노브가 장착된 스티어링 휠은 일상 운전을 넘어 달리기 위해 태어난 차임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종영 / 현대자동차 준중형1PM 연구원 : '아반떼 N'은 현대자동차 최초의 준중형 고성능 세단 모델입니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의 장점인 우수한 실내 거주성과 승차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파워트레인, 샤시 및 차체부품의 강화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고성능 N 캐릭터를 입혀냈습니다.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와 함께 N 브랜드 준중형 차종 중 가장 낮은 착좌 지상고를 구현해 냄으로써 운전석에 앉아 써킷과 와인딩 코스를 주행할 때 마치 레이싱 선수가 된 것 같은 주행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드라이빙 모드가 장착된 차들은 시중에도 많이 있지만, '아반떼 N'의 드라이빙 모드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여타의 차들과 확연한 차이점을 드러냅니다. 단순히 가속 패달의 응답성 및 바퀴의 구동력의 변화뿐만 아니라 엔진음이 모드마다 변하면서, 변속감과 조작감에 풍부함을 더합니다.
이는 기존의 엔진 사운드에 스피커로 출력되는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더하는 구조로 ▲스포티 ▲하이 퍼포먼스 ▲TCR의 3가지 주행 사운드 프리셋을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특히, TCR 설정을 통한 레이싱 카 특유의 고음역대 엔진음 구현과 함께 N 그린 쉬프트(NGS) 버튼을 눌러 20초 카운트 다운의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290마력으로 부스터를 당기는 느낌은 '아반떼 N'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N 그린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계기판 옆 클러스터를 터치만 해도 스티어링, 서스펜션, 엔진음, 브레이크 압력의 강도 등을 조절해 무료한 출퇴근길을 운전하는 맛에 따라 다른 차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반떼 N'.
일상 주행과 서킷 주행을 모두 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투트랙 고성능 차가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큽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