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밤에도 혼자 와서 多구경한다"...'기아 스토어', 시승·구매·체험을 한 번에
[기자가 간다] "밤에도 혼자 와서 多구경한다"...'기아 스토어', 시승·구매·체험을 한 번에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1.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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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플래그십 스토어' 5일 개관
특별함을 더하는 '3D 컨피규레이터'
밤에도 10시까지 무인 매장 운영
향후 7000여개 국내·외 매장 적용

기아가 쇼룸·전시장 등으로 불리던 판매·전시 공간을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반영된 ‘기아 스토어’로 명명하고, 매장 디자인 표준을 지난 6월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2달여가 지나 그 실체를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기아는 5일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적용된 공간에 비대면 시대를 맞아 차량 관람부터 시승, 브랜드 체험을 오롯이 방문자 혼자할 수 있도록 하는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관했습니다.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안내 도슨트가 상주해 있지만, 직접 응대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언택트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방문자들은 전시돼 있는 차량들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시승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품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3D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높이 4.1m, 길이 14.6m의 대형 미디어 월 화면으로 선택 옵션들을 조합한 차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방문자가 직접 차종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도 디젤, 휘발유 모델의 선택부터 외장 및 인테리어의 색상, 타이어 휠, 선루프의 유무 등 세세한 옵션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설정한 나만의 차량이 모델링으로 구현되어 360도 회전 및 확대, 운전석에 앉았을 때 인테리어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등을 세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낮과 밤으로의 상황 설정이나 헤드라이트의 점등. 가상 시운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로 주행 중에는 어떤 모습인지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데요. 입구에 위치한 키오스크나 기아 홈페이지를 통해 QR코드 형태의 디지털 아이디를 발급받았다면, 이렇게 체험한 차의 제원 및 가격정보를 휴대폰으로 가져 올 수 있어,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직관적이며, 편리하게 견적을 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매장 안 쪽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로봇이 만들어주는 음료수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은 야간 무인 매장으로도 운영합니다. 일상시간을 끝낸 뒤에 찾는 이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이에 따라 오후 8시 이후에는 직원이 없는 야간 매장을 혼자 방문해 기아 스토어가 제공하는 컨텐츠 및 자유로운 전시 차량 관람이 가능합니다.

[씽크] 아르투르 마틴스 / 기아 고객경험본부 전무 : 고객 경험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결국 소비자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스페이스 아이덴티티'입니다. 비록 온라인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해도 여전히 고객들이 제품을 실제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차를 볼 수 있고, 시트를 만져보고, 운전대도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을 말하는 겁니다. 우리는 이 새로운 개념의 스토어가 고객이나 소비자와 실제로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 매장의 컨셉을 통해 고객들이 어려워하는 자동차 구입 과정에 대한 인식을 단계적으로 바꾸고, 고객이 매장에서 나갈 때 기아라는 브랜드를 통해 의미 있고, 유의미한 경험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약 7000여개의 국내·외 매장에 순차적으로 디자인 표준을 반영할 계획인 '기아 스토어'.

새로운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언택트, 야간 무인 매장이라는 특색을 입힌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새로이 들어설 다른 스토어는 또 어떤 모습으로 단장하고 고객을 맞이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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